리플, 잇단 호재에 하루만에 17% ‘껑충’…”시장 상승 랠리 이끌 것”
31일 시가총액 2위인 리플이 하루새 17% 급등했다. 또 3400달러 선 붕괴 직전까지 밀려났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3500달러 대를 회복했다. 시총 1, 2위의 약진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총은 1164억 달러로 전날보다 54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세 차트 분석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0.33달러로 전날 오후 5시에 기록했던 최저치(0.28달러) 대비 17% 뛰었다. 이번주 초 0.3달러대에 거래되던 리플은 전날 대규모 매도세가 몰리면서 0.2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날 리플 경쟁사인 스위프트가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의 분산화 지불 결제 어플리케이션 ‘코다 세틀러’(Corda Settler)와 손잡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리플 지지 발언을 한 것도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파리에서 열린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은행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에 적응해야 한다”며 “서클과 리플이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토로(eToro)의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판(Mati Greenspan)은 트위터를 통해 “리플이 현재 상승 랠리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도 전문가들의 입장을 인용해 “단기적으로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은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의 암호화폐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 다음으로 큰 오름폭을 나타낸 것은 비트코인캐시로 전날 대비 8.91% 상승했다.
이어 이더리움과 이오스는 각각 4.93%, 3.94% 뛰었다. 라이트코인과 스텔라, 비트코인SV 또한 각각 4.46%, 4.73%, 5.29% 올랐다.
트론은 0.43% 올랐으며 테더는 0.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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