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그리고 컨실리에리
한국드라마는 웬만하면 잘 안 보게되는데 이번에 빈센조를 시작했다.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몇가지 생각해보자면,
우선 드라마 자체에 새로운 캐릭터가 많다. 컨실리에리라는 들어보지못한 송중기의 역할부터 굉장히 신선하다. 마피아 패밀리의 변호사이자 최측근에서 마피아 대장에게 조언을 해주고 대장 의견에 반대표를 던질 수 있는 소수의 인원이라고 한다.
금강플라자 사람들 또한 하나같이 다들 반전 캐릭터다. 내 최애는 우리 안팀장님 💙
또한 뮤지컬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하나의 꽁트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죽음의 위기에 놓인 빈센조가 인자기와 친구들의 등장으로 살아나는 장면은 우습지 않고 웃기다! 여기에 감독의 한끗차이 연출이 돋보이는거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면서 유쾌통쾌상쾌함이 있는데.. 지금까지 내가 아는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역할은 뭔가 항상 돈도 없고 돈도 못 벌고 큰 안경끼고...이런 이미지로 많이 비췄는데 그걸 빈변&홍변이 통쾌하게 깨준다. 법정에 슈퍼카 타고 등장하는 씬 ~ 아주 마음이 뻥 뚫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