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 - 4부

in #kr7 years ago (edited)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 - 1부
- 암호화폐란 무엇인가와 암호화폐의 가격예측에 있어서 키 인디케이터를 다뤘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 - 2부
- 암호화폐 가격 평가 모델인 네트워크평가모델에 대해서 다뤘으며 Metcalfe를 이용한 2017년 중반까지의 시장을 단기적으로 다뤘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 - 3부
- 일간한도 공식에 근거한 2017년 중반이후의 비트코인캐시의 등장시점의 가격의 변동을 해시레이트와 전송량의 변동을 통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이외에 2017년 12월까지의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전송량 기반의 Metcalfe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했습니다.


  (4)2017년 12월 ~ 2018년 1월 14일- 넘쳐나는 전송, 본격적인 낙수효과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이후 급작스러운 하락과 알트코인들의 설명할 수 없는 상승이 이루어진 시기 입니다. 

참고 : UMEA 대학 논문 참고

2017년 12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과거에 없던 일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나던 시기 입니다. 2016년 하반기의 비트코인의 일간전송한도의 도달에 이어서 2017년 하반기는 이더리움의 실질전송한도의 도달이 진행된 시기입니다. 이더리움에 기존에 알려져있던 초당 전송 한도는 대략 15tps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의 tps가 3.5인데 반해서 40배 이상의 많은 블록들을 동시간에 만들면서 tps적인 개선이 진행된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2017년 8월의 세그윗 이전의 일간 전송한도는 3.5 * 60 * 60 * 24 = 302,400건으로 산출이됩니다. 이더리움은 15 * 60 * 60 * 24 = 1,296,000건의 한도를 갖게 됩니다. 

참고 : 이더리움의 전송은 2018년 1월 4일에 최대점에 도달.

참고 : 이더리움의 가격은 2018년 1월 13일에 최고점에 도달.

이더리움의 일간 전송한도인 1,296,000건은 2018년 1월 4일에 도달하게 됩니다. 2015년 7월에 만들어져서 한번도 도달하지 않았던 이더리움의 전송한도가 이렇게 급격하게 도달한 이유는 뭘까요? 비트코인에 대한 낙수효과는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7월까지의 기간동안 반영된게 아니였던 걸까요?


해당 시점에서 이더리움네트워크의 수집 게임인 크립토키티(cryptokitties)가 등장합니다. 크립토 키티가 혁신적이다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하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의 게임이 등장했다는 것과 사람들의 수집욕을 자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간의 교배를통해서 새로운 디자인의 고양이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고양이를 파는 것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교환의 장을 열었다는 것 또한 인정 받을 만합니다. 

참고 : http://fortune.com/2017/12/04/blockchain-cryptokitties-ethereum/

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송량의 15%를 차지할만큼 성장합니다. 대략 30만건의 일간전송량을 블록체인상의 단일 게임이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제한적인 TPS는  인기를 끄는 블록체인 상의 게임이 하나만 등장해도 한도적인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높지도 효율적이지도 않았습니다. 2009년도에 등장한 비트코인 대비 기술적인 발전이 4배 이상의 일간전송한도 증가를 이끌 었지만, 여전히 암호화폐기반의 퍼블릭 블록체인은 초당 5만건 이상의 거래를 커버하는 마스터카드나, 비자와 같은 현실의 결제시스템과 비교해서는 낮은 효율성을 가진다는 것이 입증된 시점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전송에 대한 니즈의 지속적인 증가는(현실과의 접점에 대한 니즈) 이더리움네트워크의 전송한도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다른 코인을 통한 전송의 증가로 연결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억하는 "대 알트코인"의 시대입니다. 다만 2017년 하반기의 이더리움 전송한도의 증가는, 과거 비트코인의 한도도달과 비교했을때는 자연스럽지 않은 상승이였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천천히 현실과의 접점이 진행된 것이 아닌 블록체인 상의 단일 게임이 이끈 급격한 상승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타 다른 메인네트워크가 있는 수 많은 코인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한도도달을 확대 해석하기 시작합니다.


참고 : 이더리움코인의 한도도달 기간동안 알트코인의 상승은 큰폭으로 진행

비트코인의 낙수효과를 통한 이더리움의 2017년 상반기의 상승 이후 크립토키티와 같은 블록체인 상의 게임의 등장은 상승세를 지속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세는 2018년 1월 14일까지 상승이 지속됩니다.

동일 기간에 이미 전송량이 세그윗을 반영한 이론한도에 도달한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더리움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네트워크의 전송량이 일간전송한도에 도달하고 9일이 지난 시점에 최고점에 도달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전송량이 최대치를 찍은 1월 4일의 고점을 지속적으로 돌파 시도하다가 실패한 이유로 보입니다.

역시 게임에 대한 인기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는 것일까요? 한달사이에 급격하게 늘어났던 이더리움네트워크의 전송량은 1월 18일까지 고점 부근에서 머무르다가 거짓말처럼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크립토키티의 성공이후 크립토좀비, 크립토봇과 같은 수많은 게임이 등장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수집에 대한 욕구는 시장이 분산되는 만큼 감소하게 될 수 밖에 없겠죠. 모바일게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기억이 있습니다. 기존 선구자적인 게임을 그대로 카피한 아류 게임의 등장은 기존 게임까지 망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수집에 대한 욕구가 만들어낸 잠깐의 봄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봄이 끝난 이후 이더리움의 전송은 꾸준히 감소하게 되고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현재 진행형)

그렇다면 동일시기에 이더리움을 제외한 코인들의 상승은 대체 왜 그렇게 크게 이루어졌을까요?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2016년 하반기의 비트코인의 한도 도달이후 이더리움의 상승기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참여자들의 경험치를 높여주었겠지요. 경험치는 기대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이 한도에 도달하면 결국 전송에 대한 니즈는 다른 코인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해당 시기에 이루어진 알트코인의 상승은 이러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재미있는게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알트코인들의 상승은 대부분 전송량의 상승분만큼 상승하지 않았습니다.(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설명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변수를 적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히는 Metcalfe의 가치 상승보다 높은 수준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적게는 2배, 크게는 6배. 그만큼 선제적 반영이 큰폭으로 진행되었고 전송량의 고점 시점과 가격의 하락 시점에 대한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 : Qtum의 전송량 추이, 12월 19일 고점이후, 2018년 1월 5일 최고점 도달

참고: Qtum의 가격 추이, 12월 19일 고점 도달 이후 조정, 이후 2018년 1월 6일~7일 최고점 도달. 전송량은 기존에 의미 없는 수준으로 Metcalfe 산식의 결과는 나오지 않음. 최고점 기준 대략 일간 28만건의 전송량을 선반영하고 있음.


참고 : XRP의 전송량 추이, 1월 16일 최고점 도달. 

참고 : XRP의 가격 추이, 가격적인 고점은 1월 4일. XRP의 경우 일간전송한도 증가대비 시장에서의 가격적인 선반영폭이 굉장히 높았던 케이스. 고점도달의 시점은 시장에서의 기대감으로 이해. 전송량은 60% 증가. Metcalfe는 156% 증가. 가격은 6배 상승.

그야 말로 광기와 같은 기간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의 한도도달이후 이더리움의 한도에 대한 도달은 그만큼 시장에서 큰 이슈 였습니다. 2세대 블록체인의 시장(기존의 블록의 바디에 넣던 내용이 단순한 거래에서 계약으로의 시대 변화)를 이끈 이더리움의 등장이후에 3세대 블록체인의 등장이 모호한 시점이라서 더욱 그러한 듯합니다.

이더리움의 낙수 효과이후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은 전송량 대비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평가하자면 EPS(코인으로 평가하자면 전송량)는 그대로인데 PER이 증가한(선반영의 폭) 상황입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선반영은 아직까지 스마트한 시장참여자의 매수를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주식과의 차이점은 명확합니다. 기업은 성장하고 EPS는 성장합니다. 다만 암호화폐의 전송한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구조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비트코인의 2X, 이더리움의 샤딩과 플라즈마가 그러합니다.(현재는 Metcalfe 기반으로 볼때 비트코인의 아토믹스왑과 라이트닝네트워트, 이더리움의 라이덴네트워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치를 증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체인의 등장이 과거에는 없었기 때문에 현재는 이러한 일반화를 하는 것으로 향후 주식시장의 이슈와 같은 지주사, 사업회사의 더블카운팅과같은 이슈 또한 발생할 여지는 있어보입니다. 기회가 되면 추후에 논의하도록하겠습니다.)

암호화폐의 구조 변화가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PER을 추가적으로 선반영할 여지는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암호화폐의 EPS의 성장(전송량의 증가 = 현실과의 접점의 한도)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 적다보니 너무 많은 분량을 적어버렸네요. 여기까지 보시면 궁금하신게 굉장히 많아 지실 듯합니다. 비트코인은 2016년 하반기에 한도에 찼는데, 왜 그때부터 가격이 몇 십배가 올라왔을지. 2018년 1월 13일에 전송한도에 도달한 이더리움도 그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5부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Metcalfe의 한계점도.... 다룰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4부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리스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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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이제야 읽다니 보팅합니다. ^^

감사합니다 ^^

1부부터 너무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흥미롭게 보신다니 다행입니다 ^^

흥미로운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4부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5부 고고! ㅋ

7부는 보지마세요 ㅋㅋㅋ 용두사미 입니다...

어느순간 다 봐버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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