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데이터, 4차 산업 혁명, 블록체인
약 5년 전 '인문학'열풍이 불어서 온 국민이 '인문학 인문학' 노래를 불렀다. 수많은 책들이 '인문학 감성'을 전파했다.
약 3년 전 AI와 빅데이터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인기를 얻으며 '빅데이터 단기 코스' '빅데이터 전문가 코스' 등 수많은 교육 코스가 생기더니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이제는 블록체인으로 트렌드가 넘어왔다. 블록체인 전문가 과정' '토큰 이코노미' 등 온갖 교육 과정과 컨퍼런스와 협회가 우후죽순 생겨난다.
정말 안타깝다. 본질적으로 블록체인은 분산 원장을 '합의'를 통해 동일하게 관리하는 기술 이것이 전부다.
물론,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교육과 컨퍼런스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으로 '가능한 것'을 만드는 노력보다 주변부 것들을 건드리는 업체만 많아지는 것 같다.
닷컴 버블 당시 'IT'관련 자들이 다 욕먹었던것 처럼 지금 블록체인 산업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이 한번은 진탕 욕을 먹을 것같다. 그리고 그 뒤 '사용자가 있는 댑'들만 살아남고 한번 시원하게 정리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