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둘러보기] #7 양평 단월면 석간수
이 약수터는 로컬 주민인 나도 처음 발견한 곳이다. 가평에 네비켜고 가다가 발견했는데 잠깐 길가에 주차하고 마셔보니 물 맛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물은 들이켰을때 목에서 걸리지 않고 꿀꺽 넘어가는 물이다. 보통 석회질이 많이 들어갔거나 정수처리된 수돗물은 목에 딱 걸리는 느낌이 있다.
3월 즈음에 처음 마셔봤는데 약수터를 지키고 계신 할머니 말씀으론 올해 물이 흐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고 한다(겨울에 물이 얼기때문에). 안내문을 읽어보면 이곳을 유료화 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 같다. 단월면에서는 돈을 받기보다 자발적인 성금을 걷어 불우이웃을 돕는 식으로 정책을 정했다.
성금함에 자율적으로 돈을 넣는데 이와중에 그걸 털어가는 도동놈이 있었나보다. 그래서 CCTV도 설치하고 아예 샌드위치판넬로 지킴이를 한명 두었다. 약수터 옆에서 메주도 팔고 산나물도 판다. 그리고 약수물로 빨래를 하려는 이용객들을 제지한다.
아무튼 한 번 물맛을 보곤 반해서 주말마다 생수통에다 물을 받아서 먹는다. 가는 코스가 비교적 험난하긴 하지만(석산리 라는 이름답게 돌산이 엄청나다) 집에서 가까운 편이라 부담이 없다. 벌써 어떤 사람들은 포터뒤에 한가득 정수기 물통에 물을 담아가고 있더라. 물통에 9단지 라고 써있는 걸 보니 고객(?)이 꽤 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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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약수터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로 1257
글 잘보고갑니다. 소통하며 지내고싶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맞팔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