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의 음악이야기] 레슨받을때 생각은 집에 두고 오세요
안녕하세요 울트라 입니다
제목이 조금 강압적일수도 있지만 30년정도 레슨을 해 오면서 느낀점들을 표현하려다 보니 이런 제목밖에는 떠오르는데 없네요 ^^
저는 기타를 업으로 삼고 작곡및 여러가지 일들을 하는 사람입니다.
음악시장은 계속 좁아지고 연주인들이 심각하게 생활고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좋고 쉬운?수입원중에 하나가 레슨일 것입니다.
그렇게 레슨을 하다보면 다양한 연령층과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중 몇가지 느꼈던 점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꼭 음악쪽의 레슨이 아니더라도 뭔가 취미로 배우실 분들께서 조금 참고 하신다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적어봅니다
1.자기가 배워야 할 내용이 뭔지 잘 알고있어서 뭐뭐를 배우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
이런 유형의 분들께서는 뭔가 많은 고민을 하시고 이것저것 알아보시고 오시는 경우의 분들이신데 .....
일단 오시면 이런 부분에 대해 장황하게 얘기하시 시작합니다
그때는 제가 뭔가 레슨을 받고 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제발 조금만 짧게 애기해 주세요~~~~~~~~~
그렇게 자체진단을 내리고 오시면 가르치는 사람의 시선에서 보는점들을 이해시키는데 어려웠던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럴때는 진짜 환장하겠습니다 ㅋㅋㅋ
이미 내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는 판단하에 다른 지적사항이나 보충이 필요한 사항들은 이미 그 분들에게는 딴나라 얘기가 되기 쉽상이더군요
그런데 그건 아세요?
그걸 다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알아서 연습합니다
그 부분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연구하고 연습하는게 연주인들의 일상입니다
프로 연주자들도 후배및 학생들에게도 새로운것을 배우고 느끼고 연구합니다
자기가 정해놓은 틀 안에서 갇혀 보고 느껴야만 할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실수는 하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2.자신의 레벨과 수준을 정해놓고 오시는 분들
1번글과 비슷하지만 거기에 무모한 자신감까지 추가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오시는 분의 수준과 뭐뭐가 필요한지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눠야 하는게 맞지만 딱 답정너로 변신하고 오시면 제가 무슨 드라곤볼의 신선도 아니고 변신시켜 드리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네요.....
자신이 생각하는 수준 이하의 기초과정 같은 부분들을 조금 가볍게 보시고 소홀히 하시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요...
레슨 이외의 일들로도 많은 대화를 하는게 즐거운 사람이기는 하지만 벽보고 얘기하는 느낌은 노노노~~~~~
3.우주정복의 꿈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
제가 요다가 아니어서 제다이 파워를 업해드리기는 힘듭니다
거의 전 쟝르의 초슈퍼샤이아인을 꿈꾸고 오시는데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더군요....
하나씩 순서대로 잡아가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일단 하나씩,그 과정에서의 기본을 탄탄히 해 나가시면 다른부분에도 공통으로 적용되는게 많으니 마지막에는 우주정복 하실수 있을겁니다.
기간은 장담 못합니다
4.간판깨기 하러 오시는 워리어...
딱 보면 눈빛부터 비장하고 뭔가 나는 무서운 사람이야 라는 분위기로 주변공기를 완전 따운시켜놓습니다
그리고 제 얘기나 질문따위는 절대 중요치 않습니다
그냥 나 이정도 치는 사람이야
자!이제 니가 한번 쳐봐.....
레슨하면서 오디션 보는 느낌까지야 이해하지만 이런 살벌한 전투분위기는 난감합니다
대결후 반응도 뭐 기대를 저버리시는 않습니다
혼자 자괴감에 빠져 속으로 욕하는데 머리위로 말풍선 밝은 형광색으로 짱짱하게 나타납니다...덴장......
그리고 내가 오늘 컨디션이 어쩌네 어제 술을 먹었네 장소가 맘에 안드네 자기 시스템이 아니네등등 논문수준의 변명거리가 쏟아져 나온뒤 자기볼일 다 봤으니 그냥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전투적으로 하지 마시고 그냥 잼이나 한번 하자 하세요
서로 기분좋게 즐기고 레슨얘기는 그 후에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니 일단 즐거운 마음으로 .콜? ^^
5.너무 자신감 없으신 분들
조금만 자신있게 치세요 ^^
그래야 뭐가 장점이신지 고쳐야 할 부분이 어떤것인지 파악하죠 ^^
처음부터 잘 치는 사람 없습니다 그냥 안면깔고 치세요 ^^
레슨받는 사람앞에서 안치시면 어디서 치실려구요?^^
6.레슨 받으러 와서 연습하시는 분.
그냥 오지 마세요^^
서로 피곤합니다
그렇게 몇달 지나다 보면 잘 못가르쳐서 본인의 실력이 안 느는것이고 뭔가 레슨이 잘못됐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가르치는 사람과의 궁합도 중요한거 맞습니다만 뭔가는 해와야 다음 진도가 나갈것 아닙니까?
물론 바쁘시고 생업에 충실하시다 보면 그런 날도 있지요
그런날에는 다른 부분을 레슨하시고 하는 대안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거의 매번 그렇게 시간이 지나간다면 서로에게 마이너스 아닐까요?
레슨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게 아니고 서로 나누는 것이라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맞추어라 하는 생각으로 쓴 글은 아닙니다
서로에게 신뢰가 쌓여야 그 사람의 방식을 믿고 따라가는 것이지만 일단은 조금 믿어주신다면 서로에게 멋진 시간이 되고 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라 생각되어 적어 봤습니다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해야 외국인의 어뷰징을 막을 수 있을 지 고민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진짜 스팀잇 초보인 사람입니다 여러가지 공부도 좀 하고 이렇게 태그를 달아봤는데 직접 글까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일이 있어서 며칠 못들어왔었거든요 ^^ 외국인들의 어뷰징이 문제가 되고 있었군요.....아직 공부할것이 많이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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