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최초의 블록체인 게임 이오스 나이츠의 의의

in #kr6 years ago (edited)


(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이더리움 고양이 시키랑 레이싱에 크게 데였던 저는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초상화 팔아먹기를 하는
쓰레기들은 가망이 없는 것을
몸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면 게임과 코인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옹호했죠.

그리고 생각보다는 좀 다르지만
그에 상당히 부합하는 게임이 나왔습니다.

이오스 나이츠라는 이오스 앱입니다.

일단 이게임은 슈퍼허접한 초상화 팔이들과 달리
제대로된 아티스트를 고용해서
첫인상부터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정도야 어느 초상화팔이 겜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정말로 게임적인 인터렉트브한 상호작용이 되는지가
게임으로써의 판별여부죠.

그점에서 해당 게임은 충분히 게임이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다단계 초상화팔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죠

다만 게임성으로 승부하고 그것에서
파생되는 코인 생태계는 아니구..
코인 생태계가 메인이고 게임이 서브입니다.

(게임화면은 나오지만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건
빨랑 뒈지라는우리편이 응원밖에 없죠)

그렇지만 이정도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이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서브라곤 했지만 기본기를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어 그로 인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더리움의 암걸리는 퍼포먼스랑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각각의 이오스체인을 사용하는 행동들이 굉장히 빠르게
처리되며 거래시 '권한 묻지 않기' 를 체크해두면
따로 스캐터 창도 뜨지 않습니다.

사용자 경험이 거의 일반게임 수준에 다다른 것을
볼 수 있죠.

실제로 본인도 펑펑 이오스를 쓰다가
잔고가 박살나고 나서야 간신히 정신차렸을 정도로
이것이 암호화폐를 쓰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흐릴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수수료 무료의 이점은 강력했습니다.
거래를 걸고 취소하고 구매하고 합성하고 등등
모든 행동에 땡전을 요구하던 이더리움 깡패에
처맞던 나날과 달리 상쾌하고 아무 부담없이
체인관련 행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두가지와 함께 해당 겜의 완성도가 합쳐져
일반 게임과의 사용자 경험의 다름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디도스 공격 쳐맞았을때 빼고

다만 이는 계정의 준비와 cpu, net 등을 스테이킹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오스 숙련자(?)의 경우고
그렇지 않은 일반 이용자에겐 아직
가입부터 구입, 스테이킹 등등 장벽이 험난하긴 합니다


(일반인 : 스테이크???)

그래도 산넘어 산이었던 이더리움에 비해
산넘으니 끝인 이오스는 역시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자 입장에선 이더리움에 비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더리움은 모든 부담을 체인과 사용자에게 전가시키지만
이오스는 체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제작자와 사용자가 부담을 나눠 갖습니다.

그중에서 이오스체인에 게임을 올리고 유저들의 정보를
저장하기위해선 램이라는 저장공간을 구매해야되죠
한명의 유저입장에선 4kb 는 껌도 아니지만
백면 천명 만명의 유저가 발생하면
제작사는 그에 맞게 메가, 기가급의 램을
구매해야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이는 이오스체인상에 온갖 잡쓰레기를 업로드하는
행위를 줄여고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점에선
좋지만 무과금 게임에선 좀 부담이죠.

그래서 이겜은 시작부터
케릭터의 구입에 대한 비용을 요구합니다.

아마 앞으로 대부분의 이오스 게임들은 유저가
진입시 최소한의 자기 램 비용은 치르고 등록하도록
할것 같습니다.

이겜이 그 스타트를 잘 끊었죠.

그런데 현재의 이오스 구매자들이야
이오스를 물쓰듯 쓰는 사람이라 못느낀다치고
일반인들은 과연 이 부담을 어떻게 느낄까요

라고 했을때 사실 그닥 부담이 안되고
하나의 기본적인 것으로 정착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이유는 어차피 이오스 체인에 진입할려면
계정생성과 스테이킹부터 이오스를 구매해야하기 때문이죠
딱 생성만 구매하고 치운다기보다
어느정도는 이오스를 채우는 것이 권장될 것이고
결국 EOS 라는 귀여운 이름에 홀려
보석 사용하는 느낌으로 펑펑 쓰게 될 것입니다.

(이런 느낌일걸요?)

이겜의 진미가 그것이죠.

마켓의 모든 것은 실제 현금입니다만
사람들은 매우 자유롭게 거래합니다.

너무 편리해서

자신의 지갑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채

여튼
이제 해당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아이템베X 나 아이템매니X 같은 불편하고
오래걸리며 믿을 수 없는 시스템을 이용할 필요가 없음을
제대로 증명해줬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여전히 이오스의 퍼포먼스로도 불가능한 게임들의
중앙화 서버와 이오스 블록체인의 연계입니다.

이것까지 이루어졌을때
이젠 캐시샵 이라는 단어가 아예 사라져버릴지도
모를 일이죠+__+

다음 포스팅은 이 겜을 이번엔 게임으로써
리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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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로써 리뷰가 흥미롭네요~ 다음 리뷰 기대됩니다.
게임플레이로 이오스를 얻을 수도 있는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넵 얻을 수 있다기보다.. 모든 경제활동이 이오스로 이뤄지죠

신규진입하기엔 늦은 것 같군요 ㅋㅋ

오히려 지금이 적절한 것도 같습니다.
아템들이 가격이 낮아져서 부담도 없고
몇몇 하급템들은 꽤 수요가 있습니다. 가죽이라던가..

그렇군요.. 이오스나이츠도 시작해야하나 .. 설명 감사드립니다.

왘 ㅋㅋㅋ 게임 리뷰 재밋네요

사실 이건 게임 리뷰가 아니졍.. 다음 포스팅에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트윈님도 접하셨군요...!!!
아이템 인벤토리를 보니 아직은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군요..!! ㅋㅋ
얼른 랭커가 되시길..!!

랭커는 무리데스-ㅅ- 스타트 날짜 차이가 큰 겜이라

플레이 하려고 스테이킹 시도중인데...

그 정신나간 스캠계정(blocktwitter)이 이상한 메세지 계속 보내서 네트워크를 약간 마비시켰는지...

스테이킹도 안되네요 ㅡㅡ

엥..;ㅁ; 현재는 네트웤은 문제 없는데 다른 문제가 아닐까요

#98 1.png
댓 1.png

EOS TOOLKIT 에서 지금 시도중인데...무슨 문제일까요? ㅠㅠ

권한이 틀렸다는데요. 다른 계정이거나 키가 틀린듯

같은 계정에 오더엑티브키인가 그거 쓴걸로 아는데...

이오스는 로그인 하기도 빡세네요 ㅠㅠㅠ

스캐터에서 오더키 말고 액티브 키를 선택해서
로그인한후 실행해보세요

이제 다 해결되서 게임 시작 했어요 ㅎㅎ

아...트윈님도 하시는군요...이제 이오스나이츠도 끝물인가...ㅋㅋㅋㅋㅋㅋ근데 맨날 그렇게 이오스 날리고 쓰시는데 끝도없이 어디서 이오스가 계속 생기십니까ㅋㅋㅋㅋ

재료값이 폭락하더군요 ㅋㅋㅋ 큰일났음 ㅋㅋ
이오스는 현금을 넣으면 이오스가 튀어나오는 거래소라는 마법 사이트가 있음

이오스 게임도 있군요
저도 해보고 싶어요 ㅎ ㅎ

https://game.eosknights.io/
간단해요. 걍 울편 빨리 다죽길 바라면서 손빨고 있으면됨

큰 족적을 남길것 같습니다. 다음 리뷰도 기대하겠습니다.

네 다이스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이전엔 가뭄에 콩 나듯이도 안나던 것들이 이오스 체계에선
이렇게 쑥쑥 나오니 좋네요

이오스도 점점 활성화 되는 군요.
다양한 서비스 들이 나와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초기인데도 이정도니 기대가 큽니다

이오스나이츠의 몰락이닷..! 이 아니고 ㅋㅋㅋㅋ 이런 게임들이 연이어 등장해준다면 수년안에 많은 게임사 및 아이템거래사이트가 몰락의길을 걷게 될수도 있겠군요. 근데 속도는 지금보다 훨씬 빨리져야할듯 -ㅅ-

정말 수년안에 이뤄질거 같아요. 정부가 태클만 안걸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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