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주행의 레벨과 미래 기술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tttaek입니다.

최근에 자동차 업계는 안좋은 일들이 많이 있는데요.
며칠전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에 좋은 소식이 있네요.

"현대차 40톤 대형트럭, 3단계 자율주행 성공"

국내 최초로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를 <3단계> 자율주행을 했다고 합니다.

3단계? 자율주행도 level이 있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자율주행의 레벨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는 이름 그대로 운전자가 손을 대지 않고도 자동차 스스로가 운전을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자율주행 기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도 모든 자동차가 다 스스로 운전하는 것은 아니라는걸 아시나요? 앞서 포스팅한 크루즈 컨트롤에서 잠깐 자율주행을 언급했었는데요.
크루즈 컨트롤이 자율주행의 초급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자율주행의 레벨은 어떻게 결정되는걸까요?


<레벨 0 : 자율주행과 관련 아무런 기술이 없다!!>

SAE에서 정한 자율주행 등급 중 ‘0’에 해당하는 자동차는 말 그대로 자율주행과 관련된 어떠한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자동차를 뜻합니다. 운전자가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 해야하며, 단순한 일정 속도를 유지시켜주는 크루즈 컨트롤 등도 없는 자동차를 뜻한다.

<레벨 1 : 운전자의 개입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

<레벨 1>은 앞서 포스팅한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경보장치 그리고 긴급제동장치 등이 달린 자동차를 말합니다. 지정된 속도를 유지하고 차선이탈시 경보음을 낸다고 하지만 결국은 운전자가 늘 도로 상황과 차량의 주행 상태를 점검하고 스티어링 휠에 항상 두 손이 놓여있어야 하는거죠.

<레벨 2 : 자동차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돌리고 가/감속을 한다면>

SAE 기준 <레벨 2>는 부분적 자율주행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레벨 1과 다른 점은 조향장치와 함께 가속과 감속까지 시스템이 제어한다.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자동차 스스로가 조향 장치를 움직이고 앞차와의 간격 등을 고려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내는 것도 가능한거죠. 현재 테슬라 오토파일럿 등이 이 ‘레벨 2’ 자율주행에 해당한다.

<레벨 3 : 도로 장애물까지 피할 수 있다>

<레벨 3>부터는 운전시 모니터링 기준이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넘어가죠. 그만큼 운전자의 주의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레벨 3> 등급이 적용된 대표적인 모델로 올뉴 아우디 A8이 있습니다. 이 등급에서는 자동차가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해 회피하기도 하고 길이 막히면 돌아가기도 합니다. 구글이 선보인 자율주행자동차 역시 <레벨 3>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면이 있죠.

< 레벨 4 : 다양한 도로 조건과 운전 상황에 대응한다>

이 단계는 SAE 기준상 ‘높은 등급의 자동화’를 의미합니다. <레벨 3>보다 대응할 수 있는 도로 조건과 상황이 많아지고, 복잡한 도심과 골목, 커브 등 돌발 상황이 예상되는 도로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자동차 회사들은 2020년 이후 <레벨 4>를 만족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레벨 5 : 완전한 자율주행 >

<레벨 5> 단계는 영화에서 보고 우리가 상상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사실상 무인자동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운전자의 개입이나 주의 가 필요 없는 단계입니다. 복잡한 도로에서도 100퍼센트 운전을 차에 맡겨도 전혀 불안하지 않다. 사실상 운전자라기보다 탑승자라는 개념이 적용되는 단계입니다.


업체별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현황

자동차회사, ICT업체 미국,중국,유럽,일본 등 각 사업분야와 기업이 자율주행을 위한 임시법률 적용 및 기업의 인수합병, 기술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공유계획을 기반으로 현재의 택시를 대체하기 위해 자율주행 벤처기업과 자동차회사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글 Waymo는 운송사업자 면허를 받아 신청자에 한해 자율주행택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스는 단거리용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2022년까지 자율주행버스를 공공도로에 적용하겠다고 했으며, 벤츠의 버스는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서 인근도시 하를럼까지 자율주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주행 트럭입니다. 트럭의 자율주행은 승용차의 자율주행과는 약간 다릅니다. 연비절감을 위한 군집 운행, 중량으로 인한 제동거리 확보를 위한 레이더 적용, 물류비 절감을 위해 빅데이터 이용등이 다른데요.
이 부분은 다음에 기회되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맺음말
자율 주행에 대한 저의 견해를 정리 해보겠습니다.

  1. 제도 마련
    전문가들은 레벨 5 자율주행 차량의 등장이 머지 않았다고 예상합니다. 저 또한 이부분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안전장비, 법, 보험, 제도, 비싼 차량 가격에 대한 보조금등 국가적차원에서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2. 일자리 부족
    자동화, 로봇화가 항상 긍정적인것만은 아니죠. 자율주행의 도입으로 인해 가장 먼저 없어질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는 택시, 버스운전기사, 물류업계의 대형버스, 트레일러 운전기사라고 예상합니다.
    그이유는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고 보급될수 있는 분야가 공공부재쪽이고, 일반 시민이 가장 먼저 느끼고 높은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운송비, 유류비 절감등 경제적 이득이 발생하기때문입니다.

  3. 차량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자율주행차량의 등장과 함께 차량의 소유개념이 사라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SO-CAR, 그린카, 피플카등이 등장하면서 차량은 소유가 아닌 공유의 대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택시, 버스와 같이 개인 간 공유가 가능한 자량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네요.

  4. 자동차회사의 존망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은 빅데이터 처리, 광통신, 전자, 센서 입니다. 따라서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 IT, 전자회사에서 컨셉카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의 OEM과 VENDOR의 위치가 뒤바뀔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LG전자에서 자동차회사로 전자제품을 납품하는 현재와는 달리, 자동차회사에서 샤시, 브레이크, 엔진을 LG전자로 납품하는 날이 올수도 있다는 거죠.

<(1,2,3,4는 관련 전문가의 논문, 기사, 뉴스를 보고 작성한 저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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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4차산업중 하나죠. 제조업 성장촉진에 큰 기여를 할것같습니다~

그렇죠 4차산업의 메인 과제중하나죠
근데 제조업이랑은...연관이 있을까요?

자율주행은 다같은 자율주행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종류가 나뉘다니 ㅎㅎㅎ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기술이 불완전하다보니 기관마다 기준을 가지고 레벨로 구분해놨더라구요 ㅎㅎ

음 트럭운전수는 곧 없어지겠네요
택시도 버스 운전기사도. . .

안타깝지만 그렇게 될것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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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서 접한 소식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정성스럽고 자세한 정보이네여.
감사합니다 ^-^

자주 찾아와주세요.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을 숨겨진 뒷이야기와 함께 재밌게 적으려고 하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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