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모르는 강쥐들과 촬영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진짜 가을이 가려는지
아침 저녁 완전 쌀쌀하기도 하네요.

단풍보려 애써 나가지 않아도 집 정원, 학교, 공원 등에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어 있어요.
최후의 몸부림처럼 완전 빨갛게

그러다 떨어지겠죠.

전 국립현충원에서 몰래 촬영하다가 많이 봤네요.

사실 현충원에서 사진 찍는것은 아무 상관없지만
공적인 촬영이나 상업용 촬영, 운전연습등은 절대금지 행위입니다.

근데 현충원 빠순이인 제가 촬영팀 안내해서 차타고 다니며 최대한 남들 피해 안가게 촬영좀 했는데 cctv 가 워낙 잘 되어있는곳이라 관계자분이 나오셔선 운전연습 하시냐구 ㅋㅋ
절대 금지 라고 하시길래
네~하고 바로 빠져나왔어요^^

거기서 촬영 주인공은 바로
멍멍이 개 입니다.

제차에 태워 촬영을 했는데 얼마나 털이 빠지던지
개들 어캐 키우시나요. 진짜
전 개털 빠진것만 봐도 목이 근질거리고
헛기침이 나오던데…

딱봐도 제가 강쥐와 안친한것이 보이시죠?

멍이들중 제가 젤 무서워하는 퍼그가 제 짝이었어요.ㅜ

강쥐이름이 차승원이라 콘티보고
잠시 깜놀했는데 퍼그가 ㅜㅜ

사진으로도 잘 쳐다보지 못하는 멍이에요 사실

근데 촬영은 해야하고
전 프로니까
최대한 친밀감있게 접근했죠
다행히 훈련이 잘 되어있는 멍이라서
물거나 그러진 않는데
영역표시를 진짜 좋아하는 멍이라구 하대요
답게 제 흰바지에 쉬를…ㅜ

계속보니 그 무섭던 까맣고 동그란 눈이
안무섭게 보이고 순하게 보이며 납작 까만코도
그냥 볼만하더라구요 ㅋ

그래서들 키우게 되고
그 멍주인은 정말 눈에서 꿀이 떨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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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낮인 만큼 날이 너무 좋았어요.
따뜻한 햇살도, 공기도 모두 힐링스럽게

촬영팀도 카리스마 있지만 애기 목소리의 피디와
긍정적인 카메라팀, 가장 굿이었던것은
바로 옆동네 스튜디오 ㅎㅎ

첨 가봤지만 제 옆동네에 이런 스튜디오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집에서 십분거리

완전 좋은 날이었어요.

매일 이런날이면 웃음이 떠나질 않을텐데~^^

이해의 마지막 가을날들을 맘껏 누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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