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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애딸린 미혼모의 재혼은 범죄일까요..

in #kr7 years ago

세상의 편견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스스로에 대한 편견의 안경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편견을 가지지 않으면, 그런 아주머니들의 말에서 자유로워집니다. 그의 첫 걸음은 당신 안에 내재돼 있는 상처를 털어내야 합니다

아기 아빠는 이 세상에 없거든요.
이 세상에 없어요. 제가 아이를 낳게 될때까지의 아픈 이야기들, 그리고 혼인신고도 없이 미혼모가 된 이야기들.
아직은 다 털어놓을수는 없지만, 이렇게 먹먹한 날에는 좀 털어 놓고 싶기도 합니다.

위의 상처 털어내는 것도 좋은 시작일 수 있겠죠. 상처란 간직하면 할 수록 더욱 더 커지고, 제어불능 상태까지 갑니다. 즉, 시간이 지날 수록 상처에서 자유로워지는 건 점점 힘들어지죠. 상처라는 근본 원인을 아물게 하지 않으면 평생 세상의 매트릭스에서 절대 절대 벗어나지 못합니다. 잘 헤쳐나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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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편견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스스로에 대한 편견의 안경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구구절절 공감하고 너무나 옳은 말씀인데, 그래서 조금 얄미울 정도입니다 :) 힘들면 힘들 수록 원망을 떠밀고 싶은 마음이 들잖아요. 네 탓이 아니야 라는 말을 듣고 싶고요.

편견이 없다가도 그들의 편견에 사로잡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이상한 최면에 빠지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더 맑고 건강히 정진시켜야겠지요. 상처를 털어내는 것이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상처와 슬픔에 중독되지 말아야겠고요. 저까지 응원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말만 저렇게 번지르르하게 하지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요. 머리로 아는 것들을 온 몸과 마음으로 실천해나가는 하나의 중생일 뿐입져. 상처를 털어낸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있는 제일 힘든 일이자 제일 거룩하고 숭고한 일입니다. 여튼 스프링필드 님도 상처 털어내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를 보듬켜 안는 훈련 열심히 하시어 건승하는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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