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27: 신뢰받고 싶은데

논어 27: 신뢰받고 싶은데!

준비부족

너무 즐거움만 택하면 가벼울수 있고 가볍다보면 경박해지기 쉽습니다. 너무 진중하면 심각할 수 있고 그래도 경박보다는 심각을 택해야 할까 하는데 심각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아직 준비가 부족한가 봅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됐는데 잘난척 하지 않고, 부러운 척 하지 않고, 질투안하는 척 하지 않으려면 위선을 떨어야 하고, 준비가 안된 것을 솔직하게 들어내며 대화 중에 욕을 하거나 화를 내거나 흥분을 하다보면 위악을 하게 되고,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다른 사람보다 더 잘나보이려고 더 아는 것처럼 보이려고 아는 것도 더 아는 척 모르는 것도 아는 척을 합니다.

언행일치가 되려면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기에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고 말이 행동보다는 쉽고 편하기에 조심해야 하는데 너무 말을 난발하고 책임도 지지 못하고.

공자님이 없던 것, 싫어하시던 것

공자께서는 네 가지가 없으셨으니, 사사로운 뜻이 없으셨으며, 꼭 하겠다는 것이 없으셨으며, 고집이 없으셨으며, 나라는 것이 없으셨다. - 논어 자한편

자공이 물었다. 군자도 또한 미워하는 것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미워하는 것이 있다.

• 남의 나쁜 점을 말하는 자를 미워하며, 아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자를 미워하며,
• 용맹만 있고 예가 없는 자를 미워하며,
• 과감하기만 하고 융통성이 없는 자를 미워한다. 또 말씀하셨다.
• 엿보아 살피는 것을 지혜로 여기는 자를 미워하며,
• 공손하지 않은 것을 용맹으로 여기는 자를 미워하며,
• 들추어내는 것을 정직으로 여기는 자를 미워한다. - 논어 양화편

참 비교되네요...공자님이 말씀하시는 군자와 반대로 살았으니

• 남의 나쁜 점을 말하는 것 좋아하고
• 아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것 좋아하고
• 용맹하게 보이려고 예가 없었고
• 과감하기만 하고 융통성이 없었고
• 엿보아 살피는 것을 지혜로 여기고
• 들추어 내는 것을 정직으로 여기고

참 신뢰하기 힘든 스타일로 살았습니다. 신뢰란 굳게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함에도 다른 사람에게는 신뢰를 원했지만 자신이 신뢰를 줄 수 있었을지는 의심이 갑니다.

스스로를 신뢰 할 수 있는지,
스스로를 의지 할 수 있는지,
곁에 분들이 저를 신뢰 할 수 있는지,
곁에 분들이 저를 의지 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