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ssay] 엄지 척
차량에서의 마이크 소음과 그 놈의 트로트 가요는 수 십 번도 더 들은 듯하다.
중독성이 있어서인지 노래가 하루 종일 귓가에서 맴 돈다.
잊을 만 하면 다시 나타나서 왱왱거리다가 사라진다.
내 찍어주나 봐라, 엄지 척. 다짐하다가 내가 미쳤나~ 싶다.
요 아파트 앞의 시장에 한번 갔다 오려고 해도,
후보자 명함 몇 장을 억지로 받아야 하고,
하기 싫은 악수까지 해야 한다.
관심도 없는 지방 선거인가 뭔가 하는 그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대기업과 자본주의가 이루어낸 업적의 과실은 탐닉하고 있다.
대기업 제품을 사용하고 마시면서 경쟁의 승자를 혐오한다.
경멸의 반 기업정서로 위선을 떨어 대고 있다.
예전부터 교역으로 부를 거머쥔 상인들을 향한,
귀족들의 질시와 경멸의 우월의식은 유래가 깊다.
통제와 조세를 통하여 지배자의 향락을 위해 착취되었고
국민에 대한 압정으로 이어졌다.
권력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기업이 창출해 낸 부의 풍요에
일부 정치인과 관료 그리고 이와 결탁한 이익단체들이 기생하기 쉽다.
정치적 권력과 권위의 약화는 역설적으로 경제의 발전을 불러왔다.
큰 정부는 권력의 자기 확장으로 독점체제인 독재를 하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찍을 사람이 없다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
서글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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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글은 불평불만 투덜인데, 사진은 왜 이렇게 예쁘죠? ㅋㅋㅋㅋ 화난 마음 예쁜 잎으로 달래시는 건가요? ㅎㅎ
아, 죄송해요 ^^
원래는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요즘 너무 시끄러워서 ㅋㅋ
ㅎㅎ 아뇨. 글과 전혀 조화롭지 않은 사진이 무척 재밌었어요.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사실 나루님 글은 쓰레기 더미에서 진주를 발견했듯이 기쁘게 읽었던 기억이 몇번 나네요. 좋은 글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 칭찬을 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 제가 더 감사합니다:) 내일도 좋은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네, 재미있게 살아요~
하루가 너무 짧아요.
텔로미어님 아무래도 분무기 들고 다니시는듯 ㅎㅎ
포즈 나올만한 잎파리 만나면 분무 하고 사진찍지요?
궂이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은 더한다지요! 거대그룹 로비로 정치권에서 총기단속 도 못하는거 보세요...
여기나저기나 자본주의 국가에서 국민들은 그저 우리에 갇혀 세금내며 물건 소비하는 개미일 뿐이지요.....
너무 개탄해 하지는 마세요^^
비 오는 날은 귀찮기는 한데 억지로라도 나갈려고 해요.
사진 피사체도 많고 특히 분위기가 좋아서요.
요즘 선거용 찌라시를 너무 많이 받아서 자꾸 그길을 피하게 되는거같아요 ㅜ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어요. 빨리 선거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