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의 매주일기 #5-초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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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치바나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쓰는 매주일기군요. 저는 지난 15일 휴식을 잠시 가진다는 말과함께 약 12일간 일정표를 작성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했었던 일정들을 미리 뽑은 영수증 등으로 확인해가며 채워보았는데요. 기억이 안나는 부분은 아마 게임을 했을거라 가정을 하고 적었습니다. 실제로 11월 중순에는 게임을 많이 하기도 했구요. 덤으로 쉰다고 하고 갔지만, 학교는 계속 다니다보니. 쉬어도 쉰것 같지는 않더군요. 하하... -ㅁ-. 진짜 쉬고 싶다면 방학을 기대해야겠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자주 가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카페에 가서 스무디와 쿠키를 먹었습니다. 보통은 다들 커피를 시키지만... 매주일기 2편쯤에서 이야기 했던것 처럼, 전 쓴 음식을 아예 손도 대질 못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못 먹기 보단, 혀가 민감해서 그런지 조금만 써도 아예 입도 못 댈 정도입니다. 그래서 커피는 물론, 소주 맥주는 물론 녹차, 입에 대질 못해요. 다른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보통," 무슨낙으로 사는거냐?" 아니면 "그게 좋은거다" 둘중 하나로 이야기 하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유튜브 영상 제작중 간단히 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끝나고 나면 이제 잠시 쉴 수 있겠죠.
사실은 이맘때 밀린 포스트들도 같이 작성하려고 했는데, 저맘때 부지런 하지 못해서 지금 쓰고 있죠. 조 더 제가 부지런 했으면 미루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이제 쉬고 왔으니 이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ㅠㅠ.

다음주 영어수업 과제인 영화촬영 대본을 작성했습니다. 추후 영상편집은 제가 맡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편집 경력이 있다보니 말이죠. 어쩌면 과제중에서도 엄청 귀찮은 과제 일 수도 있지만, 요즘같은 미디어 시대에 이런수업 한번쯤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업을 듣는 도중 교수님이 아무도 답변을 안하고 듣기만 한다고 이야기 해서, 수업시간에 제가 답변을 했었는데, 교수님이 밥 사먹어라고 10만원을 주셨습니다. 정말 흔하지 않은 교수님이었습니다. 교수님이랑 수업 마치고, 같이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학생 생각엔 한국학생들은 왜 대답을 잘 안하는것 같아?"
"제가 봤을땐 말 한마디에 책임감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그런것 같아요. 조금만 옛날로 돌아가면 말한마디 잘못하면 끌려가던 시기였으니까요. 다음세대인 저희는 어쩔수가 없는거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선생님과 헤어지고.

이번주 목요일.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사 먹으로 갔습니다.

그 이름도 하나도 안 유명한 봄베이 스파이스뷰! 제가 부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입니다.

인도 전통카레 식당이라 , 클래식의 냄새가 풀풀납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정말 인도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게 이 가게를 매번 찾게 되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요것은 케밥처럼 생기진 않았지만 인도식 케밥이라고 합니다. ㅋㅁㅋ
그렇게 먹고 일하고 먹고 놀고, 이렇게 또 한주가 흘렀네요.
다음주에도 또 재미있는일이 잔뜩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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