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며 (팀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다시 시작하며 (팀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몇 분이나 이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방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글을 올린지 벌써 10개월이 흘렀군요.
그동안 암호화자산 시장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급등락이 있었고, 다시 안정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분위기 입니다.
(가상화폐란 단어를 암호화화폐로 바꾸느라 많이 고생했는데, 요즘은 또 암호화자산으로 쓰자는 분위기 인듯 하더군요.
뜻만 통하면 되지 라고 쉽게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고정관념까지 따라오는 법인지라, 응원하는 만큼 바른 용어를 쓰고자 합니다.)
'16년 50만원으로 1비트 코인 투자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다가, '17년 4월경 본격적으로 매스컴에 나오면서 다시 관심가지고,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스팀도 그 중 하나였고,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수익도 얻었습니다. (스팀에서는 아닙니다만 하하)
당시는 갑작스런 암호화자산 붐과 함께 스팀에서도 세력 싸움 비슷한 것도 있었고, 스팀 보상 체계에 대한 많은 논의가 오가면서 자정 작용 비슷하게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떠날 무렵 까지도 그런 이슈로 시끄러웠던 상황인데... 어떻게 마무리 되었늕지는 모르겠네요 하하. 그 후에 스팀 가격 폭락도 있었고...
나름 얼리어덥터라고 자부하고 있었기에, 정말 다양한 시도를 했었습니다.
트레이딩 부터 시작해서, GPU 채굴, ASIC 채굴, 클라우드 채굴, 최근 모조리 사기로 판명된듯한 렌딩 프로그램, 마스터노드 운영, 코인 개발 까지.
(그러고보면 스팀이 정말 대단하긴 하지요. 이 어디에도 넣을 수가 없으니. 지난번에는 이런 활동의 하나로써 스팀에 글쓰기를 생각했기 때문에, 중도하차 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 나름의 재미가 있었고, 암호화자산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론적인 공부도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만, 가능하면 직접 실행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는 걸 더 선호합니다.
단순히 책만 봐서는 와닿지 않는 것들이 직접 실행하고, 시행착오 겪고 나면 단 한번만 읽어도 다 이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코인을 개발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런저런 사유로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미루어만 왔군요.
반성과 함께, 뭔가 바꿔 보겠다는 의지를 담아서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암호화자산에 호의적이고, 적극적 참여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래의 몇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 이미 어느 정도의 성공을 해보았다 (물론 트레이딩으로 수십억, 수백억 벌었다고 자랑하는 분들 만큼은 아닙니다.)
- 성공한다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있다.
(나도 고도성장기에 태어났다면... IT버블이 시작하기 전이었다면... 같은 핑계를 스스로 많이 했었습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초기에 투자했더라면... 이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암호화자산이 세상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 이라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게 제 인생에서 마지막 후회일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보통 큰 변화가 10년 20년 가까운 시간차로 있었던걸로 봐서는... 다음 변화 때는 전 이미 50이 넘기에...) -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
(이건 코인 개발도 이미 해본 입장에서 얘기하는 겁니다.
물론 기술적 혁신을 목표로 완전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코인은 오픈 소스 이기 때문에, 열정만 있다면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재미있다 (!!)
사실 이것만큼, 이미 30대 중반을 넘어선 입장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중요한 건 없지요.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스팀에 적고 있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며,
넷에서 암호화자산에 대한 정보를 찾아 헤매다 보면, 그 귀결점이 스팀에 올라온 글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스팀의 수익성에만 관심을 보이고, 많은 x레기 글에 집중되는 보상에 기분 나빠했으며, 어떻게 수익을 더 올릴까만 고민했다면,
이제는 스팀에 정말 고급 정보들이 있고, 그 정보를 직접 작성가능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코인 개발 경험에 조금 이야기를 해 보자면,
개발을 시작해 보자는 마음은 먹었지만(가능성도 보였고), 너무 막막한 면도 있었기에,
제 모토라고 할 수 있는, '닥치면 한다' 란 컨셉에서 접근해서
일단 판을 벌여 놓으면, 나도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 할거고, 사람도 모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서 시작했었습니다만,
생각보다 사람을 모은다는 게 쉽지가 않더군요.
부족함이 많은 상태에서 혼자서 발버둥치다가 넉아웃 되어 버렸습니다 아하하
그래도 그 어떤 시기보다 열정적이었고, 암호화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올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실현 가능한 기술적 혁신을 목표로 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넓은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며, 함께 고민할 팀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이미 암호화자산이나 블록체인을 활동무대로 하는 기업체나 법인도 많고, 사적인 모임은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혹시 열정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함께 이야기 나누며 실행을 도모해 볼 팀을 찾지 못해 아쉬움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답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획자, 개발자 모두 환영합니다.
전 개발 분야 프로가 아닙니다. 시작은 아마추어들끼리 브레인스토밍 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진지하게 바로 개발 업무에 착수 가능하신 분이 계시다면, 개인 차원(법인 차원이 아닌)에서의 지원 및 업무 위탁 형태의 개인vs개인 계약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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