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 강원도 정선 백운산 - 017

오늘의 산행은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약속이 많아 글을 좀 늦게 쓰게 되었습니다. 눈이 온 다음 날씨가 포근해 상당히 미끄러워 산행하기 불편했습니다. 산행로 자체도 경사도가 높아 겨울산행은 적합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눈도 다 녹고 땅이 마른후 꽃이피는 계절이 좋을듯 생각됩니다.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 정상에 도착후 5개의 능선을 넘어 하산하는 코스로 동강의 굽이지는 아름다움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등산을하다 낚시가 하고싶다 생각이 들긴 처음이네요. 동강하면 래프팅으로 유명하지요. 여름 산에서 흘린 땀을 래프팅으로 씻어버리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럼 오늘의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산행코스 : 점재교 - 전망대 - 백운산정상 - 칠족령 - 제장 - 제장교

산행거리 및 시간 : 7km,5시간

• 백운산

산 위에서 조감하는 동강의 굽이치는 모습은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듯 색다른 느낌을 준다. 백운산은 정선에서 흘러나온 조양강과 동남천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882.5m의 산으로 산행은 정선군 운치리 점재나루에서의 도강(渡江)에서부터 시작하며 평창군 미탄면 문희마을로 내려가는 게 보통이다. 정상에 오른 후, 크고 작은 5개의 봉우리들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독특한 등산로이며 등산을 하면서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과 주변 산들이 연출해 내는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게 이 곳만의 매력이다. 또한 백운산은 경사가 급하고 등산로가 동강변을 바라보는 벼랑 끝으로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구간이 많아 위험하므로 초심자 혼자서 등산하는 것은 삼가고 비가 오는 날엔 바위가 미끄럽기 때문에 가급적 등산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출처 : 한국관광공사 -

오늘의 산행은 잠재교에서 출발해 봅니다. 다른곳은 봄가뭄이 심하다는데 그래도 동강은 물이 많이 있습니다.

한적한 마을길을 따라 산책로 입구로 이동해 봅니다.

산책로 옆으로 흐르는 동강의 물줄기가 시원해 보입니다. 산길을 가로로 가로질러 계곡어디쯤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백운산 1.1km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 되네요.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올라가 봅니다.

중간중간 오르면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아~ 눈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아이젠을 차야겠네요.

아직은 겨울 산행장비를 챙겨가지고 다녀야합니다. 완전한 봄이 오기전까지~

길도 미끄러운데 엄청난 경사도를 자랑하네요. 70도는 되어 보입니다.

백운산 정상에 도착~ 전망대 벌목작업이 안되어 있어 시야를 가리네요. 경치는 하산하면서 중간중간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5개의 능선만 넘으면 됩니다. 아직 반도 안왔으니 구경할게 더 많겠죠~

유난히도 밧줄이 많은 산입니다. 그만큼 가파르고 길이 안좋다는것이겠죠.

저멀리 오늘의 종착지가 보이네요. 제장교~ 아직 좀더 있어야 만나겠군요.

몇봉우리 넘었는지 잊어 버렸네요. 앞에 보이는 봉우리도넘어야 하니 두개 이상은 남았겠네요~

칠족령전망대에서 경치감상을 해봅니다. 절벽이 아름답네요. 낚시대를 담그고 세월을 낚아보고 싶네요.

하산길에 사과나무밭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네요. 한참 가지치기를 하는중인가 봅니다.

제장마을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1박2일 촬영을 했나 보군요. 홍보간판이 보입니다.

산아래서 오늘 둘러둘러 산행한 산이 한눈에 보이네요.

오늘의 종착지에 도착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가 자꾸 간식달라고 따라오네요. 이뻐서 간식주면서 찍어 봅니다.

이로서 오늘의 산행을 마치겠습니다. 날씨는 포근해서 산행하기 딱 좋은 날인데 길이 많이 미끄러워 다리에 힘이 잔뜩 들어갔네요. 예상시간보다 오래걸렸습니다. 동강에 오시면 래프팅도 같이 해보시는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