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하는 마음에 대해
와이프랑 싸우고 나니
주말 독박 육아가 선물로
돌아왔습니다..ㅋㅋ
기본적으로 밥은 집에서
해먹이자는 주의라 어제도
끼니마다 요리를 하는데
꼬맹이들이
매번 하던 음식들을 잘 안먹네요 ㅠ
(잘 먹어줘야 아빠도 힘이 나지 요것들아~)
엄마가 없어서 잘 안먹나
생각했다가 3끼 만에
이유를 찾았습니다.
문제는 요리할 때 제 마음인 것 같아요
김치찌게, 된장찌게, 파스타..
평소에 매우 잘 먹어주던 것들이고,
재료도 어제랑 오늘 아침에
사온 것들이니 식재료는 이상이 없지요..
다만
요리하는 사람이 기분이 좋지 않으니
그게 음식에 미묘하게 반영되는 것 같아요..
당연히 거짓말 못하는 꼬맹이들은
솔직하게 답 했던거구요..
점심에 만든
실패확률 1% 미만이었던 면요리(파스타)를
제가 직접 먹어보니 맛이 없어요..
그냥 토마토+야채+면 맛?? ㅎㅎ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 내어주시던 분들은
항상 어떤 마음으로 해주시는 지 알수 있었네요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