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g] 쥬드 프라이데이 작가님과의 만남 @ 빨간책방카페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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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종훈입니다!! ㅎㅈㅎ
원래는 어제 써서 올리려고 했는데요
퇴근해서 새로 온 택배를 뜯고
사진찍고 써보고 하느라고...시간이 훅!!
그 녀석들도 사용해보고 가능하면
리뷰를 작성해서 올리도록 하겠슴돠
오늘의 이야기, 오늘의 S-log는..
2017년 10월 24일! 지난 주 화요일에 있었던
22년 인생 중 꽤나 큰 이벤트!!! 후비고~~~


빨책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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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책방카페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7

이곳은 합정역 근처에 있는 북카페,
빨간책방카페입니다.
2호선 4번 출구나 6호선 6번 출구로 나오셔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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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퇴근하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곧장 지하철을 타서 여기에 온 이유는
바로...쥬드 프라이데이 작가님을 만나기 위해!!
네이버에서 연재 중이신 금요일 웹툰,
'진눈깨비 소년'이 단행본으로 나왔는데요.
출간 기념으로 온라인 서점에서 이벤트를 했어요.
댓글로 작가님께 하고 싶은 질문을 남겼고,
당첨돼서 '작가와의 만남'에 초대받았죠 ㅋㅋ
친구랑 같이 응모했는데 둘 다 당첨됐어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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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작가님을 만나러 가는 길에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기다리고 계신다고 당첨되신 분들 망설이지 말고
출발하시라는 게시물을 올리셨어요 ㅋㅋ
그 사진이랑 똑같은 구도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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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슨 차를 마시면 좋을까하다가
메뉴판에 마침 아쌈이 있길래 시켜봤어요.
얼 그레이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어느 카페에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상대적으로 흔하지만 아쌈은 좀 희귀하죠??
사실 작가님께서 6,7년 정도 인도에 살고계셔서
인도 홍차로 결정했습니다 ㅋㅋㅋㅋ
다즐링도 아쌈도 다 좋아요 홍차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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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받으러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면서
또 이것저것 찍어봤습니다 ㅎㅈㅎ
카페의 정문도 되게 독특하게 생겼는데
들어갈 때는 후딱 올라가느라고 못 찍고
나올 때는 너무 흥분된 상태라서 깜빡했어요.
담에 놀러가면 꼭 찍어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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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쌈 5,500원

드디어 나온 아쌈!! 피곤함을 달래주는 향이었어요.
작가님을 만나뵐 생각에 들떠서 그런 걸지도..??
작가와의 만남을 하려고 왔냐고 여쭤보셔서
그렇다고 하니까 테이크아웃 컵에 주셨어요.
다음엔 머그에 받아서 마셔보려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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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은 오후 7시 30분으로 예정돼있었고
저는 대략 7시 10분 전쯤 도착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오신 여성 두 분과 마찬가지로
맨 앞자리를 선점했죠 ㅎㅎㅎㅎ (뿌듯)
나중에 온 친구한테 생색 엄청 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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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는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녹음이 이뤄지는 녹음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한 번도 안 들어봤는데요
같이 간 친구녀석도 좋아하는 방송이라서
나중에 한 번쯤은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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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팟캐스트 '웹투니스타'의 멤버이신
앙팡님께서 맡으셨어요. (왼쪽의 여성 분)
그리고 진짜 정말 바로 제 코앞에 앉으신 분이 바로
제가 너무 좋아하는 '쥬드 프라이데이' 작가님! XD
'길에서 만나다'라는 웹툰으로 데뷔하셨고,
지금은 '진소'로 금요일마다 찾아오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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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웹툰 작가님들과는 다르게
수채화로 작업하셔서 스캔,보정하세요@_@
베도 시절에는 태블릿으로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채화는 수정할 수 없어서 작업이 빠르고
그림을 고치는 것보다는 글에 집중하신대요.
말로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몇 안 되는 작품♡
작가님 본인께서는 자신없으시다고 하셨지만
특유의 수채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순위와 작품성은 반비례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 작품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성공한 덕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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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고민은 사라지지 않아."

진소에는 많은 명언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특히 좋아하는 말이에요.
고민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부정적인 뜻이 아니구요.
열심히 했던 고민들은 어떻게든 남아서
자신의 삶에 어떤 형태로든 나타난다는?!
그런 의미를 품고 있어요.
듣고 싶은 말을 여쭤보셨는데요.
순간 멍해져서 해주시고 싶은 말씀을
적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써주셨어요.
그래서 저 대사를 참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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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 권과 커버에도 사인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셨어요!! 작가님 손목...죄송...
그래도 그나마 다른 분들께라도 피해가 덜 가라고
거의 맨 뒤에서 사인받았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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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셀카도 찍었는데요...그런데요...
제가 둘 이상이 나오는 wefie를 지인짜로 못 찍어요.
작가님 얼굴이 너무 크게 나온 것 같아서...허헣;;
토크쇼와 사인회 사이에 현장 질문을 받았는데요
저도 당당하게 손 들고 질문했습니다.
토크쇼에서 '좋아하는 일'이 아니고
(오래 계속해도) '싫지 않은 일'을 하라고 하셔서
현재 살고 계시는 '인도'라는 나라가
작가님에게 '싫지 않은 곳'인지 여쭤봤어요.
질문은 간단했는데도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로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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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인스타 등에 올려도 되는지 여쭤보니까
얼마든지 그러라고 허락해주셨어요.
(기다리다가 앙팡님께도 허락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말씀드리는 김에
사진 한 장 더 찍을 수 있냐고 부탁드리니까
오히려 작가님께서 좀 친하게 찍자고 하셨어요
제가 작가님과 어깨동무를 하다니...ㅜㅜ(감격)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에 작가님을 뵐 때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고 싶습니다.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p/BaoljKAg0Pc/

많은 분들이 봐주시길 바라겠고!
보팅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루 늦은 업로드 반성합니다..
사소한 댓글, 팔로우 다 환영하구요.
따끔한 피드백도 부탁드리겠슴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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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긴글 쓰셨네요
재미있게 봅니다
빨간 책방 카페도 깔끔하고 예쁩니다
가보고 싶은 곳이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가끔씩 팟캐스트 공개방송도 하더라구요.
지금도 모집 중이에요 ㅋㅋㅋㅋ
그것과는 별개로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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