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또는 SNS로써 지금의 스팀잇은 엿같다.(2) - 보팅과 보상에 관하여(+셀프보팅 등)
#1: https://steemit.com/steemit/@spiral27/steemit-sucks-as-a-blog-or-sns-for-now-1-sns-1
스팀잇이 사람들을 붙잡고 있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이유는 '돈' 이다.
스팀잇에 가입하고 활동하기 시작한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보팅을 통해 얻는 보상을 언급할 것이다.
아직까지 블로그와 SNS로써의 매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스팀잇이 내세울 수 있는 무기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의 구심점이 되는 것이 바로 그 보상이다.
글을 포스팅하고 사람들로부터 보팅을 받으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동기가 된다.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보팅을 받아야하고
(물론 많은 양의 스팀 파워를 보유한 유저로부터 보팅을 받는 방법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경우로 보았다.)
그를 위해서는 양질의 포스팅이 필요하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움직여도 커뮤니티 전체에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스팀을 왕창 사서 셀프보팅만 주구장창 하더라도 최소한 POS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셀프보팅을 통한 수익을 위해 스팀의 수요자가 되고 스팀 파워로 바꿔 일정기간 이상 보유해야하기 때문에 스팀잇의 발전에 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 자세히 쓸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또한 보상의 원동력이 유저들로부터 따로 받는 후원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자체에 있기 때문에 기존의 시스템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스팀잇 백서의 첫 페이지에 이렇게 적혀있다.
'An incentivized, blockchain-based, public content platform.'
이 단어들이야말로 스팀잇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상(인센티브)'이 주어지는 '블록체인 기반'의 '공개 콘텐츠 플랫폼'
스팀잇은 블록체인이라는 튼튼한 기반 위에서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돈이든 명성이든), 즉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을 대부분으로 하여 구성되는 커뮤니티이며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움직여도 집단에는 해가 되지 않는 시스템을 갖추고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갈 것이다.(이는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기도 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콘텐츠나 보상들은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것이다.
단순히 '블록체인 기반의 블로그, SNS' 가 아니다.
(겨냥해야 하는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오히려 유튜브와 궤를 같이하여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3편에 계속..(쓸 거리가 생긴다면..)
(gonna post English ver. also)
유튜브와 궤를 같이해야 한다는 말에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ㅋㅋ그저 허접한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마지막 문장이 인상깊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아닌 유튜브와...
스팀은 역시 곧 날라갈거같습니다.. 열심히 움직여서 파워를 늘려놔야겠네요
자세한 건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만
어쨌든 뭔가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public content platform라 하면
오히려 유튜브의 느낌이 더 와닿더라구요. 다른 SNS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