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소괴기가 싸고 맛있네여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한국의 @sonhaneul입니다.
한국에 들어온지 2주가 되어가지만 할 것도 별로 없고, 컴퓨터도 사서 그런지 집에만 짱박혀 있었네요.
저는 가끔씩 XX하자! 하면 일을 크게 벌리는데, 엊그제도 마트가서 호주산 고기가 있길래 사와봤습니다.

근데 고기만 먹으면 예의가 아니잖아요.. ㅎㅎ
냉장고 뒤적뒤적해서 여러가지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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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과 야채 set과 빠따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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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샐러드 재료들과 소스가 이것저것 들어있길래 함 해봤습니다.
야채 잘라서 소스부으면 끝인데, 사실 할 것도 없긴 하져...
홈쇼핑표 건조 해물이 있길래 그것도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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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기를 구워줬습니다.
포장지에 가정용 스테이크라고 써있긴 했는데 싼맛에 먹는거지 글케 스테이크스럽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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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다가 빠따좀 넣어주면 급 맛있는 냄새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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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싫어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상하게 어릴 때부터 강제로 먹어와서 그런지 버섯을 참 좋아합니다.
버섯+양파+소시지 넣고 버터로 볶으니 맛있는 냄새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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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간단해보이지만 은근 귀찮은 메쉬포테토도 합니다.
감자 삶기가 구찮아서 보통은 자취버전으로 전자렌지에 돌려서 감자를 찌는 방법을 쓰는데 시간은 많아서 감자 하나를 스을쩍 쪄놨습니다.

버터+소금+후추+로즈마리 훅훅 넣어서 눌러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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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팍팍팍팍
눌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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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찐 감자라 눌러주면서 알아서 버터가 녹아버립니다.
후에 기호에 맞게 우유를 적당히 부어서 쉐낏쉐낏 해주면 찐득한 메쉬포테이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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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소스 4종셑이 있었습니다.
다 먹어보려고 다 꺼냈는데 생각해보니 섞어버리면 이상해질거 같아 오리엔탈 소스를 붰습니다.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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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틀어박혀 이런거 만드는데나 에너지를 쓰고 있네용...

10일정도 후면 다시 싱가폴로 ㅠㅠㅠㅠ 가는데 가기전에 좀 생산적인 일좀 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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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혼자있지만 분위기를 잡고...
티비보면서 먹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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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같은건 없어서 그냥 샐러드 드레싱에 찍어먹었는데 은근 맛있음.. ㅋㅋ

  • 2주전에 한국왔을땐 꽃샘추위로 덜덜 떨면서 껴입고 다녔는데 이젠 반팔입고(실화)다녀도 안춥네요.
    이런 기온변화에 감기 안걸린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집에만 있어서.. ㅎㅎ..)
    아직 온도차가 큰거같은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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