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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가 직접 받았던 보이스피싱 전화 이야기

in #kr7 years ago (edited)

정말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저희 큰아버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당신 아들을 잡고 있다." 라고 협박하면서 전화기에서 "아버지 살려주세요!!" 라는 비명이 마구 들려오는데, 그 목소리가 아들 목소리 인지도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멍~해져서 마음만 급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 하더군요. 하여간, 일단 시키는대로 통장 찾으러 집으로 갔더니... 납치당했다는 아들내미가 방에서 컴퓨터 하고 있더라는...

웃기지만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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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이네요. 아들도 무사하고(?) 돈도 무사하니까요. :)
보이스피싱이라고 인지하면 참 웃긴 사례가 되지만, 이걸 진짜라고 생각하면 슬프고 당혹스러울거라는 건 누구나 그럴것 같아요. 이런 일이 없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