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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는 관점에 따라 '거래가 발생했기 때문에 블록을 저장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블록에 저장하기 위해 거래가 발생'했다고 여겨질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후자의 관점에 따라 이미 블록체인에 거래기록을 저장하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방식의 검증방법도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확실히 작년에 형성된 블록체인에 대한 기대감이 전체적으로 많이 부풀려져 있는 것은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기존 방식은 무너뜨릴지 몰라도 체제를 무너뜨리긴 힘들어 보입니다.' 라는 socoban님의 말씀에 열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확장성 문제는 블록체인계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죠. 이를 위해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캐스퍼 프로젝트, 작업증명방식의 전환 등 여러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근시일에 현실화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때가 되면 인터넷 보안처럼 그에 대응하는 체제도 자연스레 갖추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들맨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는 말은 사실 관점의 차이죠. 서로 의견공유가 일어나면서 각자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상적이라 봅니다.

4.그래서 POW대신 POS나 DPOS, 혹은 그외 다른 방식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죠. 역시나 신뢰있는 기관에 맡기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말씀은 관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다만 현시점에서 보았을 때는 '신뢰있는 기관을 어떻게 믿느냐'라는 문제의식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 블록체인이지요.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도 완전한 것이 아니구요. 끊임없는 논쟁과 의견공유의 공론장이 형성되어야겠죠. 아니면 나카모토 사토시나 비탈릭 부테린처럼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엎는 담론을 들고 나오는 인물의 등장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를일이죠 ㅎㅎ

5.누군가 저에게 지금의 블록체인이 진정한 탈 중앙화냐고 물어본다면 저도 아니라 답할 것 같습니다. FIAT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은 지금으로써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구요. 중앙화거래소가 사라지는 날= 블록체인이 사라지는 날 이거는 제가 무슨 말씀인지 이해를 못했습니다ㅠ 저도 그냥 제 개인적 견해를 간단히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ㅎㅎ 저번에 socoban님 공모전 시놉시스를 흥미롭게 읽었기에 미천한 지식이라도 조금이나마 도움될까하여 코멘트 남겨봅니다.

아직은 생소한 단어들이 있기 때문에 공부가 덜 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를 해야 된다면 비트코인 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지금은 비트 코인을 주로 살펴보고 있지만 역사를 따라 알트 코인들의 발전 방향도 차츰 찾아볼 생각입니다.

거래소가 사라지는 것은 = 비트코인을 현실에서 화폐처럼 쓸 수있기 때문에 달러나 원화로 바꿀 필요가 없다라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비트코인이 현실 화폐와 교환이 되지 않으면 블록체인을 쳐다보지 않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역설이죠. 물론 미래의 어느날 비트 코인이 현실 화폐를 대체하는 것에 성공한다면 이런 일을 벌어지지 않겠지만 그 날이 올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블록체인은 아직은 믿음과 숭배라는 컬트 영역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 거품이 크고, 너무나도 과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신민 작가의 의견과 같습니다. '그게 왜 필요해요? 그냥 있는거 쓰면 되지' 하지만 기존의 단점을 보안하며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미래를 밝게 예측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데로 관점의 차이겠죠.

공부를 하다보니 스토리는 점점 산으로 가서 과반수의 증인을 설득해 조작된 블록을 생산하는 엔딩으로 가고 있습니다. ㅎㅎ 더 공부를 해보고 조금 더 정리를 해봐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보다는 의문이 커지는 블록체인 ㅎㅎ 저도 비슷하네요

앞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가치'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재의 블록체인들은 너무 과도하게 부풀러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들을 극복한 다음 버전들이 기대가 됩니다.

궁금하네여 의문점들이...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아직은 공부 중이라 잘못된 지식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공부하다가 보면 답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초반엔 기술적인 뒷받침보다는 사상적 측면에서 공부를 시작해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사이퍼펑크부터 시작해서 왜 개인과 개인 간의 (중개자 없이) 거래가, 그니까 탈중앙화된 거래가 필요했던건지 등등부터 세상에서 제일 쉬운 비트코인 백서(다른 코인/토큰에 비해)도 재밌었고...

처음에는 관심 없다가 스팀잇을 하면서 점차 관심을 가지게 되다 보니 아직은 믿음의 영역안에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참신하더라구요. 그로부터 파생된 많은 코인들의 발전 방향성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금 더 공부를 해야할 것 같지만 현재로써도 흥미있는 분야는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돈은 인류 최대의 사기라고 했는데 그 이상의 사기가 되지 않는 이상은 탈중앙화는 결코 있을 수 없을 것 같음.

개인 적으로는 '기록'으로서의 가치를 보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스팀잇이 내세우는 가치에 수긍하는 부분이 있어 시작했다가 이제는 공부까지 하다보니 나름데로 관심이 가게 되는 것 같다. 아직은 컬트적이긴 하지만 분명 업그레이드 되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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