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온천여행] 후쿠오카 철판요리 전문점 리카엔 (이화원, 利花苑) / Fukuoka Teppanyaki Restaurant Rikaen

in #kr7 years ago (edited)






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눈비행기 기장 스노우 입니다. 지금부터 일본 온천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여행은 2016년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5박 6일간의 일본 여행들을 시리즈로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드디어 철판요리 전문점 리카엔을 소개할 시간입니다. 지난번 여행에는 후쿠오카 W호텔에 있는 미디움레어를 방문했습니다. 여기도 정말 좋았는데 다음편에 번외편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리카엔은 레오팔레스 호텔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오픈 시간이 11:30분인데 예약없이 11시 50분쯤 갔더니 이미 자리가 꽉 찼었습니다. 그래서 카운터에 예약을 부탁드리고 오후 1시에 다시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리카엔은 테이블 수가 적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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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철판요리 전문점 리카엔 (이화원)
위치: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東2-7-27 TERASOⅡ 2階
전화: 092-432-0291
시간: 11:30~15:00 / 17: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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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리카엔을 알아봤을때 공식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가격 정보도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추천한 정보를 믿고 방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내부 모습이 고급스러워서 가격이 좀 높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런치 메뉴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더군요. 2000엔 Premium rare steak 하나와 3500엔 Akami lunch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일본어, 영어 메뉴판만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어 메뉴판도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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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행을 간 시기가 약간 쌀쌀한 3월초였는데 따뜻한 물수건(오시보리)을 준비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식사 도중에도 틈틈히 물수건을 바꾸어주시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오호리공원 쥬라쿠 스시도 거의 10분 간격으로 물수건을 갈아주셨습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서 감동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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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데판야끼를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영어 설명서를 내어주셨습니다. 저는 와규를 소금에 찍어먹는 것도 좋지만 와사비를 곁들여서 먹는 방법이 가장 최고인 것 같습니다. 소고기 + 와사비는 정말 진리의 조합이랄까요? 저에게는 와사비가 최고의 소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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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준비하기 전에 오늘 요리 할 소고기를 보여주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방이 많이 있는 소고기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긴 해도 마블링이 예쁘게 되어 있네요. 지방들이... 그래도 맛만 있으면 괜찮겠죠. 쉐프께서 이건 히로시마산 아카미고 이건 규슈의 어디에서 가지고 온 고기야, 저건 어디 섬에서 가지고 온거야. 이렇게 원산지와 부위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습니다. 다만 제가 일본어를 초급만 할 줄 알아서 제대로 못 알아 들은게 아쉽네요. 정성껏 설명해주셨는데... 그래도 열정적으로 알아듣는 단어가 나올때마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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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Akami lunch에 포함된 로스트 비프 샐러드가 준비되었습니다. 이미 훈연한 비프를 살짝 데운 뒤 바로 샐러드 위에 셋팅해주시더라구요. 이 샐러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기본 음식만 먹어도 전체 요리 수준를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리카엔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게 해준 첫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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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2000엔 코스에 포함된 샐러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 생각에는 리카엔은 가격 대비 코스 구성이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샐러드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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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슬라이스 해놓은 생마늘칩을 가지고 즉석에서 갈릭 후레이크를 만들어주십니다. 이 마늘칩은 밥이랑 함께 먹어도 맛있고 스테이크와 곁들여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식사 도중에 알게되었는데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코스에 포함된 밥을 갈릭 볶음밥으로 변경 가능하더라고요. 저희 옆테이블에 일본인 남자 셋이서 식사를 하시던데 그 분들이 그렇게 드셨습니다. 너무 부러웠습니다. 다음에 가면 꼭 갈릭볶음밥을 주문해 먹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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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특히 버터 감자구이가 맛있었어요. 미니 옥수수와 양파 역시 물론 맛있었습니다.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데판야끼집에서 내어주는 야채는 이상하게 항상 다 먹게되는 것 같아요. 야채가 이렇게 맛있었나? 라는 생각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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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인 요리인 와규를 조리해주실 시간 입니다. 둘이서 다른 코스를 주문하였지만 사이좋게 나누어주시더라구요. 굽기는 따로 요청하지 않으시던데 그냥 믿고 맡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구워주시든 정말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이 날 맛있어! 라는 말을 백번은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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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2000엔 코스요리에 포함된 rare steak 입니다. 메뉴판에 보시면 런치 코스중 가장 인기메뉴인데 레어 스테이크를 좋아하지 않으시면 주문하지 말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레어를 잘먹는 편이긴 한데 먹으면서도 딱히 거부감이 들지 않더라구요.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런치에 이런 스테이크가 2000엔이라니 다시 생각해도 정말 가성비가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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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쌀밥과 미소국이 왔습니다. 밥도 윤기가 흐르는게 고기랑 먹으니 너무 꿀맛이였습니다. 여행을 와서 밥이 맛있는건지 아니면 일본쌀이 좋은건지 밥 자체가 정말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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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엔 AKAMI 런치에 포함된 스테이크를 구워주셨습니다. 특히 저 납작하고 길다란 스테이크가 맛있었어요. 두가지 종류의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3500엔이면 정말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 메뉴는 한번 더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 테이블에 아까 언급드린 세명의 일본 남성분들은 랍스타가 포함된 셋트를 드시던데 이 코스도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주변 테이블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전체적으로 퀄리티 높은 데판야끼집인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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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와 함께 버섯과 버터감자도 추가로 구워서 내어주시네요. 저는 이 버섯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리카엔에 있는 내내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또 틈틈히 요리를 먹다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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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모든 코스가 끝이 나고 마지막으로 딸기 아이스크림과 커피가 후식으로 나왔습니다. 그릇도 하나하나 다 너무 예쁘고 실내도 고급스러워서 여행 마지막에 다시 들려도 정말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후쿠오카에서는 리카엔이 제 마음 속에 가성비 좋은 데판야끼집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갈릭볶음밥도 함께 먹어보고 싶네요. 좋은 요리를 먹고 나면 항상 아쉽습니다. 언제 다시 이곳을 방문하게 될까요? 이제 힐튼 호텔로 향할 차례입니다.


Disclaimer (at your own risk). 호텔, 항공,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은 하루만에 변경이 되거나 개악이 될 수 있어요. 이 내용은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내용을 재가공, 편집한 내용이라 최신, 완벽, 정확, 유효성을 보장하지 않으니 미리 잘 알아보시고 진행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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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done post

✈ Thank you!

U are we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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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군침이 절로 도네요..ㅠㅠ

✈ 하아.. 저도 너무 배고파지네요 ㅎㅎ 괴롭습니다!

저녁먹은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침 넘어가네요!! ㅎㅎ

✈ 엄청나지요? ㅎㅎ 저도 다음에 또 후쿠오카를 여행가면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

Fantastic photographs....

✈ It was really good :)

아아 최고입니다 ㅜㅜ 미친 비쥬얼.. 침 주륵

✈ 비주얼도 대박인데 맛도 대박입니다 ㅠㅠ

저도 후쿠오카 다녀왔으나~이토록 접사하듯이 기록을 남기지 못했네요. 와....와규!.....................보노라니 눈알과 혓바닥이 점점 모니터를 향해 나오면서 침이 흐를뻔! 소소한 봇으로 감사드립니다.^^

✈ 블로거 정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ㅎㅎ 고통스러운 순간이 많긴 하네요 ㅠㅠ 후쿠오카에서 먹은 철판요리 중엔 가장 맛있었습니다 ㅎㅎ 봇 감사드려요 +_+

맛을 아시는 군요 소고기와 생와사비는 진리입니다
저는 초딩입맛입니다 ㅋㅋ

✈ 소고기와 와사비는 정말 진리지요 ㅠㅠ 여기는 소금에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긴 했습니다 ㅎㅎ 다음에 여행가면 한번 더 방문하려고요 ㅎㅎ

더우니까 추운 날에 온천 간 이야기를 하시... 아 부럽 ㅠ

✈ 이열치열입니다 ㅎㅎ 온천은 여름에 가도 또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ㅎㅎ 저는 사계절 내내 온천에 가고 싶습니다 ㅠㅠ

작년에 친구들과 고베에서 먹은 고기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스테이크는 언제나 정답입니다.

✈ 저는 고베를 못가서 오사카에서 고베규를 먹었네요ㅠㅠ 고기는 늘 옳습니다! ㅎㅎ

스노우님ㅋㅋㅋ엄청난 맛집으로보여용 히힛 너무 가고싶어요....... 오늘도좋은집 소개 감사합니당ㅋㅋ

✈ 여긴 정말 강력추천드립니다 ㅎㅎ 런치 가성비가 좋아요 +_+ 진짜 사르르~ 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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