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거북이가 천년만에 ((초발심자경문))
- 마음 닦는 수행이란 發心修行章
37
부서진 수레는
굴러가지를 못하고
늙은 노인은
이 공부를 할 수 없으니
누워서는
게으름만 생기고
앉아서는
어지러운 생각만 일어나느니라.
38
몇 생을 이 공부를 떠나
헛되이 밤낮을 보냈으며
이 헛된 몸을
얼마나 더 살리려고
평생 동안 이 공부를 버려두느냐.
39
이 몸은 반드시 그 끝이 있으리니
뒷날 받을 몸은 어찌하려는가.
이 일을 안다면
우리의 공부가 급하고 급하지 않겠느냐.
세상 모든 생명 모두가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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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