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관점] 글을 잘쓰는 사람만 스티밋에서 성공한다.

in #kr7 years ago (edited)


스팀파워를 전부 임대하고 나니 보팅 바가 없어졌다. 그래서 보팅 파워 조절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 아닌 장점도 생겼다.
오늘의 포스팅은 글쓰는 재주가 없다며 포기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보려고 한다.

스팀과 스팀 달러의 가격이 오르고 스티밋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신규 가입자들이 생기고 있다. 네이버에 스팀잇만 검색해봐도 많은 가이드들이 나와 있다.하루만 투자해서 공부하면 스티밋 사용법에 대해서는 왠만한 뉴비보다 많이 알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성공을 목표로 포스팅을 시작하고 포기하고를 반복한다.

성공?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스티밋에서의 ‘성공’에 대한 기준을 잡아 놓고 가겠다. 스티밋에서 성공이란 무엇일까? 스팀파워 3만 이상? 팔로워 1,000 ? 그렇다면 난 스티밋에서 성공하지 못한 인간이구나…

어제 있던 한가지 일화를 통해 이야기 하고 싶다.
어제 육아 휴직을 한 회사 선배가 회사로 찾아와서 점심을 함께했다. 아이들을 위해 육아 휴직을 했지만 선배는 아직도 회사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 업무적으로가 아니라 사적으로 말이다. 육아 휴직이라 회사에 있지 않지만 사람들의 농담 속에서는 아직도 그의 이름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선배에게 물었다.

순간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 들었다. 선배는 사실상 대리에서 진급이 끝나버린 소위 ‘만년’ 대리이다. 그럼에도 그와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 드를 찾고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의 회사 생활은 성공적일까? 나의 대답은 YES이다. 경쟁자들을 치열하게 밟고 올라가 팀장이 된 그의 후배들보다 성공한 회사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그는 거의 연예인 같은 느낌이다. 말단 계약직부터 사장님까지 그를 보고 웃지 않는 이가 없으니..)

어떤 공동체에서 ‘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그것이 성공한 것 아닐까?


이는 스티밋에서도 마찬 가지이다. 나를 찾는 스티미언들이 많다는 것은 성공했다는 것이다. 나를 찾는 스티미언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팔로워, 스팀파워는 따라오는 것이다. 지난 주 힘든 일이 있던 나에게 스티밋 이웃들에게만 카톡이 30통이 넘게 왔다.
항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스티밋에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위로해주는 댓글, 축하해주는 댓글, 공감해주는 댓글, 이러한 것들이 스티밋을 계속하게 해주는 힘이고 이유가 되어가고 있다.
어쩌면 나의 모든 스팀파워를 임대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글을 잘 쓰는 사람만 성공하나?


이에 대한 대답은 #NO!
스팀파워가 많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동의한다. 스팀파워가 많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스티밋에서 활동해왔을 가능성이 많고, 보팅을 받기 위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러분의 스팀파워가 5만쯤 되지 않는 이상 여러분의 능력으로 어느정도 따라잡을 수 있다.(적어도 포스팅 보상 금액에 한해서는)

흐름(주도권)을 가지고 가는 사람이 성공한다.


이 ‘흐름’이라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요하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권력싸움에서도 아버지가 생활비로 흐름을 가지고 간다면, 어머니는 육아와 집안일로 흐름을 가지고 가듯이(우리집은 두분다 일을 하셔서 해당사항 없지만)

농구나 축구 경기에서도 ‘흐름’은 중요하다. 이 ‘흐름’만 있다면 아무리 점수차가 많이 나더라도 따라잡을 수 있다.


(시간 있으신 분은 20년만의 대한민국 남자 농구의 우승 영상을 보시길)

그러면 스티밋에서 무슨 흐름을 가지고 가느냐?
피드에는 수많은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수많은 스티미던들이 돌아다니며 보팅하고 있다. 이는 마치 흐르는 물줄기와도 같은데 이 움직임들을 나의 쪽으로 잡아와야 한다. 갑자기 많은 양의 스팀파워를 임대 받거나 엄청나게 슬픈일, 또는 축하 받을 일이 있다면 잠시나마 주목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흐름'의 측면에서는 다르다. 그러한 스팟성 이슈는 매우 단기적인 효과가 있을 뿐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 흐름을 나에게 가지고 올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자신만의 무기가 있는가?

사람들이 당신의 아이디나 프로필 사진을 보면 딱 떠오르는 '상징성'이 있는는가? 없다면 그것부터 만들어야 한다.

  1. 댓글
    지난번에 언급했지만 댓글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스티미언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쩜 이리 나의 글을 하나하나 읽고 나의 마음에 공감해주는 가 싶은 댓글들 말이다. 그런 댓글들을 읽으면 입고리가 씨익 올라 간다.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스티미언들을 꼽자면 이런 분들을 빼놓을 수 없다.

2.인맥
우리나라에서 '인맥'이라 하면 조금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된다. 인맥 정치, 인맥 인사, 인맥 승진 등.
그러나 스티밋에서 말하는 인맥은 정말 '친구'이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끼리 '절친'이 되라는 말은 아니다. 나 역시 어느정도 낯을 가리고 마음에 문을 여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다만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친구는 꼭 필요한 것 같다. 보팅풀을 형성하라는 것이 아니다.
마치 메신저를 하듯이 서로의 소식을 궁금해하고, 1회성 댓글이 아닌 '대화'가 가능한 친구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렇게 친구들이 많아지면 다른 곳에서도 내가 언급되고 그러한 인맥이 나의 평판이 되는 것 같다.

3.컨텐츠
뉴비시절 @CLAYOP님이 여행 포스팅에 보팅을 한 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여행 다니는 사진에 왜 보팅을 해주지?
[여기는 글을 써서 지식을 나누고 서로 도움을 주는 곳 아닌가?] 거저먹는 사람들인가?

지금와서 보면 kr-travel 분야를 지원하는 @brianyang0912님에게 뺨을 맞아도 할말 없는 부족한 생각이 었다.(실제로 뺨을 때리실 분은 아니시겠지?)

'글'을 써서 서로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에서 '글'은 글자 뿐만 아니라 여행 정보, 맛집 정보, 법률 상식, 의학 상식, 일상, 마인드 고취 등 모든 글을 포함한다. 단순히 작가 처럼 글자를 써내려 가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법률 상식은 법률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먹스팀은 데이틀르 즐기는 커플들에게, 여행 포스팅은 해외여행을 꿈꾸고 있는이들에게...
각자의 컨텐츠는 각각 다른 가치로 다가오는 것이다.

편의점이 잘된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편의점에 뛰어들었고 지금 대한민국은 편의점이 사향산업이 되었고, 부작용 역시 굉장히 많다. 이처럼 코인 이야기가 반응이 좋다고 모두가 코인 이야기만 포스팅 한다면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꼭 만들어 가길 바란다. 일정부분 컨텐츠가 겹칠수는 있으나 돋보적 일수록 좋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sana0805님이 참 좋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사나님=kpop 하는 이미지가 딱 떠오른다. 반응이 좋든 안좋든 열심히 하고있는 뉴비이다. 이분이 꼭 잘됬으면 좋겠다.

오늘의 아주 간단한 결론!

글쓰는 재주가 없는가?

글을 잘써야만 스티밋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흐름을 가지고 묵묵히 가는 사람이 성공한다.

Sort: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smartcome님 안녕하세요. 써니 입니다. @julianpark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는 그냥 재미로 달팽이처럼 갈 뿐입니다. 즐기면 성공한거죠~^^
보팅 주사위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https://steemkr.com/kr/@floridasnail/7yk5ga
tip! 0.777

자신만의 흐름을 가지고 꾸준히 글을 쓰면서 다른 사람들과 꾸준히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죠. 말은 쉽지만 참 어렵네요 ㅎㅎ

ㅎㅎㅎ꾸준함만 있다면 언젠가는 이룰수 있는 것들아닐까요 ㅎㅎㅎ

아마 자신의 흐름을 찾는것이 이래저래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있을듯 합니다 이제 유입되는 사람도 많아져서 특이하면서도 공감가는 색깔을 가지신 분이 잘 되실꺼 같아요

kaine님 또 찾아주셨군요 ㅎㅎㅎㅎ kaine님도 잘되실것 같은데요 ㅎㅎㅎ

오 저분 팔로우 해야겠군요!

ㅎㅎㅎ네 추천드립니다!!

보팅파워가 50%를 넘기기가 힘드네요~ 묵묵히 가는 끈기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가즈앗!!

50퍼가 어떤거에여?

보팅을 함면 자기보팅파워가 내려가거든요. 좀 쉬어야 도로 올라가는데 그럴 새가 없단 얘기죠~ ㅋ 가즈앗!!

ㅎㅎㅎ맞아요 저도 늘 그게 고민이었어요

그래도 그 맛이 좋죠 ㅋㅋ 가즈앗!!!

안녕하세요! 스팀잇 4일차 뉴비로서,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시도했다가 대체 어떤 글을 써야 소통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차에 좋은 글을 읽은 것 같습니다~ 슬쩍 팔로잉하고 좋은 글 꾸준히 읽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오 4일차시구요!!! 좋은활동 기대합니당!!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5
TRX 0.25
JST 0.040
BTC 94687.77
ETH 3416.09
USDT 1.00
SBD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