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3년차 - 봉쇄령 연장 중인 주말
독일에 박사 연구원으로 오게 된지도 햇수로 벌써 2년을 넘어 3년차가 되었다.
그 중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정말 집-연구소만 왔다갔다하면서 심심한 1년을 보냈는데 올해는 백신 보급이 좀 빨리 진행되서 해방의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독일도 코로나 관련 앱을 설치해서 정보를 제공받는데, 7일 평균 15000명 감염, 어제 기준 24000명 가량이 감염되었다고 알려준다.
그간 감염된 인구수가 3백만이 코앞이라니 이 무슨... 12월 중순부터 진행된 봉쇄령은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 4월 18일까지인데 5천명대에서 부활절 근처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이 기세라면 3차 대유행으로 봉쇄령이 상반기를 점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은 하루 감염자 수가 500~600명대로 잘 통제되고 있던데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도 되는걸까 싶은 요인은 뭔지 원.
한국에 계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하시겠지만 아무튼 별 탈 없이 무사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