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플레이리스트 / マーメイドラプソディー
가수의 덕질을 해본적 없는데 처음 가수 덕질을 하게 만들어준 세카이노오와리의 노래
피아노를 치는 친구중 한명은 종종 세카이노오와리 노래를 피아노로 쳐주곤 했는데 멜로디가 만화 음악같으면서도 멜로디만으로 사람을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어서 밴드 이름을 물어봐서 메모해놓고 들었던 노래
그땐 일본어를 하나도 몰랐고, 내가 이렇게 세카이노 오와리를 덕질할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ㅎㅎ
유튜브에 세카이노 오와리를 검색하면 'RPG'를 시작으로 'Dragon Night', 'Snow Magic Fantasy' 등등 다양한 곡을 들을 수 있는데 나는 그냥 이어폰을 꼽고 과제를 하면서 세카오와의 노래를 천천히 들었다
사실 첫인상은 그냥 동화스럽고 멜로디가 에쁜, 보컬인 후카세의 목소리가 청소년의 목소리같아서 듣기 좋다
정도.
과제를 하면서, 노래를 듣다보니 한시간일까 두시간일까 시간이 흘렀고 이 노래를 만났다
'머메이드 랩소디'
대부분 후카세가 곡을 쓰는 다른 곡들과 다르게 사오리가 작사한 곡으로 여성스러운 단어들이 쓰였다고 하는데
사실 일본어 전혀 모르는 나는 그냥 멜로디에 빠지고 말았다
그 당시에는 제목을 알아내지 못해서 다음에 이 곡을 듣고싶을 때 다시 유튜브에 세카이노오와리를 검색하고 이 노래가 나올 때 까지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들으면서 기다려야했다
뒤에 깔리는 사오리의 목소리에 더 끌려 반해버린 노래, 그리고 이 노래를 통해 세카이노오와리에 빠져버린 나는 지금 악보와, 앨범을 사모으며 돈을 탕진하는 진정한 덕후가 되어버렸다
노래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네요. 90년대 한국 댄스음악 같기도 하고 일본 애니에서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영화 해파리공주 ost로 쓰인 곡이라고 합니다! 세카이노오와리 노래를 들어보면 어딘지 익숙한 멜로디나 일본 애니메이션 스러운 느낌의 곡이 많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