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AM] 굿모닝 스티밋. 정체성의 불안정
어제 4시 30분즈음 잠들었음에도 불구
여덟시 반에 눈이 번쩍 떠졌다.
여섯시 반에도 번쩍 떠졌지만 다시 눈을 꾸욱 감았다가 다시 일어났다.
이틀 연속 강행군에도 불구
잠을 잘 못잤지만 괜찮다.
오늘부터 계획과 일기를 정말 철저히 작성해야지.
새 사람 될 거다.
2021년 5월 14일
신난다 새 사람 되는 날.
내가 정체감이 불안정하다는 건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
요즘 정체감이라고 하면 성 정체성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그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것을 포함하는 정체성 말이다.
무튼 그래서 늘 주변에 좋은 사람만 두려고 노력해왔다.
내 휘청거리는 정체성은 가까이 지내는 사람의 것을 자주 따라가곤 했으므로
그리고 그 휘청거리는 정체성을 붙잡는 것 보다는
내가 언제고 따라갈지도 모르는 주변 사람들을 가려 두는 것이 쉬웠어.
다행히 지금까지는 그게 잘 통했다.
근데 이제 정말 안되겠어.
내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결정 내리고 밀어붙여야 하는 때가 왔다.
자꾸만 잊어버리고 잃어버리지만
이제 정말 단단히 붙잡고 우직하게 밀고 나갈 거야.
단단하게 우직하게!
바위처럼!!!!!!!!!!!!!!!!
멋집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당 ^_^
화이팅입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감사합니다 ^_^그걸 알기 위해 어제부터 하나씩 적어보고 있어요!
가장 모르는게 자기자신인거 같습니다~홧팅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