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번 글도 몰입해서 쭈욱 읽어갔습니다..
해가 닿지 않는 일층 집은 금세 동굴처럼 변해버려서 나는 더욱 더 라디오 속 말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라디오가 켜져 있는 내내, 누군가 있겠지, 하고 생각했다. 누군가 듣겠지, 하고 생각하다보면 누군가 오겠지, 싶어졌다. 많은 날 동안 줄넘기를 하지 않았다. 바닥이 부서져라 뛰고 나면 어김없이 사위가 한층 더 고요해지는 탓에, 나는 부러 동굴 속에 나만 남은 것이 틀림없다고 믿어버렸다.
표현이 정말 좋습니다..
@홍보해
헝 ㅠㅠㅠ 감사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