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시Poem] Don't go to work, dad
날이 어둑어둑한 화요일 아침이네요 :)
안그래도 출근하기 싫은데 우리애가 가지말라고
간절한 눈빛 광선을 발사하더군요....ㅠㅠ
(나도 출근하기 싫었어 ㅠㅠ)
이승협 시인님의 짧은 시 붙입니다 :)
오늘도 희망찬 마음을 품고 힘내세요~ !
*열쇠를 잃어버리다
열쇠를 잃어버린 뒤에야
문도 벽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지금 겨울비 뿌리고
차가운 바람 부는 저녁녘
그러나 추위 때문이 아니었다
잠자리 때문도 아니었다
냉장고에 넣어 둔 맛진 음식 때문도
장롱 깊숙이 숨겨둔 패물 때문도 아니었다
동료들과의 잦은 말다툼도
아내와의 냉전도
무너뜨려야 할 벽이었다
열쇠가 필요했다
열쇠 수리공을 부르기로 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열쇠를 가지고 있을까
그는 또 얼마나 많은 벽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열쇠 수리공은 너무 쉽게 문을 열었다
벽은 나의 밥이지요,
세상 어디에도 벽은 있고
모든 벽이 더욱 튼튼해질수록
나의 희망도 커져만 가죠
벽이 밥이라니, 희망이라니?
마음이 곧 열쇠로구나!
하루하루 희망을 객사시키며
암흑 같은 방 안으로만 잦아들던 나는
새로 만든 열쇠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강아지가 어디가~? 설마 나 놔두고 가는거 아니지~? 이런 표정인 것 같네요 ㅎㅎ
그쵸 ㅠ 저도 그런 눈빛으로 보는 것 같아서 셔터를 눌렀네요 ㅋㅋ
고개을 약간 돌린게 매우 귀엽네요 팔로우하고갈게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갸우뚱거리는 강쥐 넘 이쁘네여~^^
너무~ 이쁘죠?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