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쁨

in #kr7 years ago (edited)

창백하고
너덜너덜한
나의 나무

금방이라도 시들 것 같았는지

너는
기쁨 한 줌 쥐어주고
무책임하게 떠나더라

나의 기쁨은
저 멀리 떠나는데

손에 쥐어져있는 작은 구원이
너무나도 따뜻해서
너무나도 소중해서

웅크려 엉엉 울었다

image
/필명: 보랍다

안녕하세요 생각날때입니다.
월랜 저의 글로만 블로그를 채울려고 했으나
오늘은 제가 즐겨보는 글쓰기 커뮤니티에서 너무
강렬한 시를 감상해서 그런가 회사에서도 머리속을
꽉 채워 일을 못했고 글도 못썻네요ㅎㅎ
그래서 스팀잇에도 공유 합니다~ 이제는 종종 제 글
뿐만아니라 다른 좋은 글들도 공유하겠습니다 :)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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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데 진짜 괜찮은 느낌이네요
필명도 좋네요
보랍다..

그쵸 저도 너무 인상깊어서 소개해드리고 싶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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