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8 맨체스터 시티 vs 아스날
꿀 시간대의 경기라서 많은 축구 팬들이 봤을 경기라고 생각한다.
< Vs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의 라인업 >
< Vs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의 라인업 >
그냥 아스날은 참 운도 없다.
두번 째 골 먹히기 전 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비벼볼 만 했다.
첫번 째 골도 조심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집중력 부족이지 않나 싶다.
두번 째 골 들어갈 때, 파울이 있었는데 앳킨슨은 VAR이라도 돌려봤어야 싶지 않나 싶다.
턱을 제대로 돌렸는데 VAR을 봤으면 골 취소의 가능성이라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영국은 참 심판의 권위가 높은 것 같다.
당연히 심판에게 심하게 항의하거나 대들면 경고를 주는것은 당연하지만 유독 EPL이 심한 느낌이다.
나는 맨시티의 오래된 팬이지만, 어제 경기에서 맨시티가 지길 바랬다.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골 못넣고 공이나 삘삘 돌리는 속칭 애무축구나 하다가 항상 그랬듯
역습 맞고 지길 바랬다. 그래야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펩이 스트라이커 영입을 생각이라도 할 것 같았다.
근데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 없이 홈에서 3연속 5-0 대승이라니 펩, 스트라이커 안 살 것 같다.
XG (골 기댓값)은 처참하다.
맨시티가 4.03, 아스날이 0.11이다.
슈팅은 25대 1이다 무려 25배 차이다.
아르테타가 펩 아래서 배웠다고 좋은 감독은 아니다. 좋은 감독이 될 수 있는 포텐셜이 있는 감독은 맞다.
아스날이 아르테타를 데려간건 너무 도박이었다. 거기다가 시즌 도중 다른 팀 수석코치를 빼가서 감독으로 세웠으니 그 당시 아스날이 얼마나 급했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었겠지만, 이 쯤 되면 아르테타를 선임한 보드진들도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 싶다.
아르테타가 차라리 펩 아래에서 조금 더 남아서 배우고 더 성장한 상태에서 감독직을 수락했다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아스날의 형편없는 영입과 운영, 성적은 초짜 감독과 초짜 보드진의 합치라고 본다.
아르테타가 나가던지 보드진을 갈아치우던지 빠른 결정을 내려서 아스날이 더 이상 무너지는 걸 막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