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시 올바른 마음가짐
안녕하세요. 박세계입니다.
늘 얘기 하지만 저는 올해 중순에 투자라는 걸 처음 해본 투자 왕초보입니다. 그간 심한 맘고생을 하며 투자에 빠져들었고 지금도 빠져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다른 무엇보다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멘탈관리 그거 그냥 아무나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멘탈을 관리하는게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몇가지 소소한 생각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고수가 전하는 투자 전략과는 매우 거리가 멀며, 보통 멘탈을 지닌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전하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얘기로 가볍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모든 얘기는 경험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투자를 권장하고자 하는 글은 아니며, 이미 투자에 발을 담근 저와 같은 초보자들과 함께 나누고픈 얘기입니다.
암호화폐 투자시 올바른 마음가짐
1. 남의 수익에 관심 갖지 말자
암호화폐 투자를 하게되면, 원하던 원치 않던, 어느새 주변은 투자하는 사람들로 가득하게 됩니다. 자신의 수익 여부와 무관하게, 훨씬 더 큰 시드머니를 동반하며 훨씬 더 큰 비율로 승승장구 하는 사람 또한 가득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제발 폭싹 망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겠지만 아쉽게도 그런일은 쉽사리 일어나지 않습니다. 괜히 돈이 돈을 버는게 아닙니다.
남과 비교를 하기위해 태어난 우리들에게 비교를 하지 않기는 쉽지 않지만, 비교만 하다가는 정작 수익을 봤더라도 무조건 불행한 기분만이 가득할 것입니다.
2. 큰 수익을 볼 '뻔' 한 과거에 얽매이지 말자
가장 부질없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뻔' 한 얘기는 벌어지지 않은 얘기일 뿐이며, 자신의 결정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과거를 바꿀수도 없으며, 후회한다고 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오히려 점점 초조해져 편안하게 임해야 할 앞으로의 투자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놔둬야 합니다.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3. 수익을 자랑하지 말자
수익을 자랑할 때 진심으로 기뻐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몇 명 없습니다. 엄마, 아빠, 아내 혹은 남편, 그리고 자녀. 이마저도 진심이 아닌 경우를 우리는 쉽사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랑을 듣는 상대가 면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다는 순진한 착각만은 버리는게 좋습니다. 굳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내 앞에서 큰 수익을 자랑하는 사람은 장담컨대 무조건 재수없습니다.
당신을 부러워 할 수는 있으나, 동시에 당신의 인격을 의심할 것이 분명합니다.
큰 수익을 봤다면 굳이 자랑하지 않아도 당신은 충분히 행복 할 수 있습니다.
4. 시세 들여다보기를 중단하자
아직 제대로 수익을 보지도 못한 투자 왕초보가 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을 위해서도, 진짜 큰 수익을 위해서도 시세 들여다보기를 중단해야 합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자의 경우 하루 평균 102번 앱을 실행한다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이며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가능할리 없습니다.
- 암호화폐 앱 국내 사용자 7주 만에 7배↑…하루 102번 앱 실행 (2017-12-19)
돈을 좀 벌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해서 보통 큰 수익이 나는것도 아니며 우왕좌왕 하다가 큰 손해를 보거나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입니다.
앱을 삭제하거나, 정 알림을 받아야겠다면 최소한 아이콘은 숨길것을 권장합니다.
5. 찌라시를 너무 믿지 말고 확신이 있는 암호화폐만 투자하자
이 바닥은 아직 찌라시가 맞는 경우도 많지만 틀린 경우가 훨씬 더 많은거 같습니다. 그런건 그냥 맘만 초조하게 만듭니다. 어차피 시세를 자주 안보려면 이래저래 확신이 있는 암호화폐만 투자하는게 상책입니다. 그러려면 투자 이전에 최소한의 공부와 함께 최신 기사들을 확인 할 것을 권장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heer Up!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랫동안 가상화폐 시장을 접하다보니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ㅜㅜ
주변에도 최근에 시작한 분들이 많은데 조금 오르고, 조금 내린다고
팔아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아무리 등락이 빠른 시장이더라도 장투가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오랫동안 시장을 접하셨다니 이제 반년정도 접해본 저로써는 많이 부럽습니다.
저는 아무리 그게 아닌걸 알아도 자꾸 잘 하지도 못하는 단타를 치는 경향이 있어 그걸 매우 힘들도록 아예 여기저기 해외 거래소에 넣어놓고 있습니다. 장투가 진짜 짱인거 같습니다 ㅎㅎ
1번부터5번까지 틀린말 하나 없네요^^
역시 맨탈싸움이 가장중요한거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쓰기만 했지 막상 제대로 지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ㅜㅜ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전문가이신 @pys 님이 이런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댓글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ㅜㅜ
올 한해 행복하게 잘 마무리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주옥같은 말씀입니다. ㅎㅎ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반성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저야말로 이렇게 쓰기만 했지 제대로 지키는거 한개도 없습니다 ㅜㅜ
좋게 읽어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가즈아~ 공감됩니다.!!
^^;
막상 이렇게 써놓고 저도 가끔은 그 재수없는짓을 한다는건 안비밀입니다 ㅋㅋㅋ 심지어 아직 큰수익을 보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ㅋㅋㅋ
이건 멘탈관리를 잘 못하는 저를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즈아~~~ ㅋㅋ
알고 있으면서도 .. 생각보다 그 "실천" 이라는것이 참 어렵더군요 ㅠㅠ
맞습니다. 저도 막상 이렇게 써놓기만 했지 잘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늘 곱씹으며 멘탈관리를 해가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명언들만 모아놓으셨네요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참 맞는 말이긴 한데 막상 저는 잘 지키지 못한다는게 함정입니다 ㅎㅎ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 제 마음이 딱 1번과 2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코인시장에 들어오고 나서 많은 사람들의 수억/수십억의 인증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많이 초라한 내 수익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많이 씁쓸해지네요.
여러 번의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시기가 분명 있었고, 저는 그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말로는 몰빵해서 저기에 넣었으면 몇배를 벌었고, 그 몇배를 다음번 그 기회에 다시 몰빵해서 넣었으면 다시 몇배가 되고... 이런건 항상 생각만 하지만 정작 그 당시로 돌아가면 저는 동일한 선택을 하겠죠...
남의 수익에 관심 갖지 말고,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갖게 된 이 조그만 수익을 감사하며, 주위에 조금씩 베풀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바닥은 워낙 말도 안나오는 수익을 내는 분들이 많아 상대적 박탈감을 극복하는게 늘 숙제인거 같습니다. 기회는 아직 많다고 믿으며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성투하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