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무조건 스팀잇 서버에 올라가며 영원히 남는다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박세계입니다.

스팀잇에 올린 이미지는 영원하다

스팀잇의 모든 기록은 블록체인에 남아 7일이 지나면 수정도 삭제도 영원히 불가능 하다는 걸 아실겁니다. 저작권침해나 명예회손 관련해서 극도로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타인의 얼굴이 노출된 사진을 허락없이 쿨하게 올리는 분들이 계신데 언제 어느때 곤란한 상황에 처할지 알 수 없습니다. 타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굳이 올려야 한다면 번거롭거나 서운해도 꼭 모자이크 할 것을 권합니다. 모자이크 없이 올리려면 '허락+무한신뢰' 조합이 있어야 합니다. 얼굴은 그냥 아예 안올리는게 사실 속편합니다.

서운한 마음에 그럴싸한 다른 이미지를 포함하고 싶으면 다음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저작권 걱정 없이 마음껏 무료로 쓰실 수 있습니다. 출처 표기도 필요 없습니다.

URL로 제공하는 외부 이미지 또한 스팀잇 서버에 올라가며 영원하다

이미지를 외부 서버에 올리고 URL만 제공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십니다. 문제되면 해당 서버에 있는 이미지를 삭제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URL로 제공하는 외부 서버에 있는 이미지도 무조건 스팀잇 서버에 올라갑니다. 명확히 하면 블록체인은 아니고 Amazon S3(아마존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올라갑니다.

블록체인에 올라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보면 삭제가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7일이 지나면 글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문제 발생시 스팀잇 본사에 연락을 취해서 이미지를 삭제해달라고 사정사정 해야합니다. 그냥 문제 생길일은 아예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외부 이미지 URL을 제공했는데 스팀잇 서버로 올라간다니? 왠 헛소리?!

바로 위에 보이는 이미지를 실제 아래 경로로 삽입했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정확히 딱 이렇게만 적었습니다. i.imgur.com 서버에 있는 이미지기 때문에 내가 원하면 이미지 만큼은 언제든 삭제 가능하길 기대하며 말입니다.

https://i.imgur.com/Q8Btlvl.png

하지만 다음과 같이 미리보기(Preview) 영역에 보이는 이미지 URL을 확인하면 전혀 다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Untitled.png

바로 다음 URL로 이미지가 열립니다. steemit-production-어쩌구에서 알 수 있듯, 스팀잇 서버(Amazon S3)로 올라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steemit-production-imageproxy-thumbnail.s3.amazonaws.com/U5dsL2Wssnc2RKMwU2HhWmBvju7wD6Y_1680x8400

글을 쓰거나 수정할 때 혼동을 막기위해 사용자가 올린 URL을 그대로 표기해주지만, 이미지 URL이 감지되는 순간 스팀잇 서버에 올린 후 해당 URL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쓸 때와 보여줄 때 URL이 다른것입니다.


이로써 이미지는 죽어다 깨어나도 무조건 스팀잇 서버로 올라가는 걸 확인해 봤습니다. 글 자체도 조심해야 하지만 이미지 하나를 올릴때도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거 무서워서 스팀잇에 글 올리겠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이건 스팀잇이라서가 아니라 인터넷에 뭔가를 올릴때 원래부터 조심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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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애니이미지 쓰는것도 걸릴까요? 상디_jussang2.png
제가 이런걸좋아해서 말이죠..

저는 '이건 가져다 써도 된다'라고 명시했거나 이미 너무 심하게 돌아다녀서 공개짤이라 해야할 정도가 아니면 상당히 조심하는 편입니다. 긴가민가하면 아예 안쓰는 식입니다. 계속 써도 되는지 확실히 아시려면 법조계 스티미언 분들께 조언을 구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매우 위험한 스팀잇이에요!!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좋은의도겠지요..그나저나 amazon 비용은??

글쓸때 몇번이고 남겨져도 되는가 고민해보고 쓰고있어요. 신중해지는건 좋은데 의도치않은 사고가 터지면 어찌해야하나 싶어요

저도 글쓸때 수도 없이 고민고민 합니다. 조심스러운 점 때문에 인터넷에 글을 잘 안올렸었는데 스팀잇에서 이렇듯 열심히 글을 쓰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기도 합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헉 오늘도 영화 스틸컷을 쓰고 말았는데
갑자기 걱정이 앞서네요!!

영화 스틸컷 같은 경우는 좀 더 flexible 한 거 같습니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 수많은 유튜브 영화 리뷰어들은 벌금내고 난리 났을겁니다

영화 스틸컷은 창작물에 해당해서 법적으로 엄밀히 보면 문제가 되는게 맞긴 맞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상적 봐줌' 이라는 것도 무시 못하니 @koreancrypter 님 말씀처럼 큰 문제가 없을거 같긴 합니다. 좀 찜찜하면 다음부터는 스틸컷을 자제하던지 법조계에 계신 스티미언 분들께 조언을 구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스팀잇에 올린 이미지는 영원하다

새삼..참 무서운 대사입니다.

그래도, 요거시 장점이 있는것이, 한번올리면 영원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

앗 한터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장점 또한 큰거 같습니다. 저부터서 개발 관련 기록을 저를 위해서라도 자주 올리고 있으니까요.
물론 영원한건 없지만 다소 강조를 하고 싶어 '영원' 운운 해봤습니다. 아예 틀린말도 아니니 ㅎㅎ

이런 부분이 있었네요. 글 작성에 많은 참조가 될것 같습니다.
저도 IMGUR 을 쓰게 됬는데 대역폭을 아끼기위해서였는데 이걸보니
별로 도움이 되는건지 궁금해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외부 URL과 대역폭의 상관관계는 저도 급 궁금해지네요. 나중에 좀더 조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ㅠ 정말 영구보존은 양날의 검입니다.
블록체인의 장점과 단점이 함께 모여있는 스팀잇...
포스팅에선 항상 신중해야겠다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지울수 없는 흑역사라는게 너무 극과극의 장단점을 지닌거 같습니다. 항상 신중 또 신중하는 방법외에 없는거 같습니다 ㅜㅜ

저작권과 명예훼손에 대한 문제가 개인적으로 큰 송사가 될 수 있습니다.
어제 가입한 뉴비인데....무서운 사실(?)을 하나 알고 갑니다.
팔로우하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저도 늘 무서워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ㅎㅎ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런건 조심 조심 또 조심 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맞팔 했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뉴비분들이 가장 간과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 짚어주셨네요. 국내에서는 특히 저작권 침해에 대해 정말 안일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돈을 뜯겨봐야 아! 하고 깨닫게 되실 듯 싶어요.

스팀잇에서는 7일 이후 수정, 삭제조차 안된다는 점.. 사생활 노출, 개인정보 노출, 저작권 도용을 하더라도 증거인멸도 못한채 빼도 박도 못하는 것이죠. 이 글은 리스팀되어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이드독 포인트가 없는 것이 아쉽네요. :(

제가 하고픈 말을 대신 해주셨습니다 ㅎㅎ 결국에는 돈을 뜯겨봐야 아! 하고 알게 되죠 ㅎㅎ
리스팀 감사합니다 :)

글과 이미지가 함께 보관된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있을것 같은데 스팀잇은 S3 비용 감당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스팀잇 서비스도 알아서 돈 잘 벌고 있겠죠? ㅎㅎ

스팀잇 공식 계정인 @steemit과 CEO @ned의 계정 가치를 확인해보시면 깜놀하실거 같습니다 ㅎㅎ 아직도 저평가에 폭락장인걸 감안하면 S3 비용은 우리가 아무리 이미지를 많이 올려도 끄떡 없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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