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끊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아들러 심리학을 다루고 있는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어야 할 시기에...
인간은 끊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라는 문구를 읽고 한참을 생각해봤습니다.
항상 인간은 변하기 위한 마음을 먹고 있는게 아닌가?
하지만 왠 엉뚱한 소리인가?
맨날 '나는 이렇게 노력해서 이렇게 변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생활양식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본다.
라는 문장이 나오더군요.
내 생활양식은 내 스스로가 선택한 것이라는 말이죠.
즉, 생활양식이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면 다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죠.
여태까지의 생할양식을 유지하는 것도, 새로운 생활양식을 선택하는 것도 모두 본인의 판단에 달려있죠.
하지만... 사람이 변하지 못하는게 아니고... 인간은 언제든, 어떤 환경에 있든 변할수 있지만, 자신이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죠.
무슨 궤변 같지만...
다음의 문장을 읽어보시면 조금 더 이해가 되지 싶습니다.
조금 불편하고 부자유스럽긴 하지만, 지금의 생활양식에 익숙해져서 이대로 변하지 않고 사는 것이 더 편하니까. '이대로의 나'로 살아간다면 눈앞에 닥친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리고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경험을 통해 추축할 수 있죠. 비유하자면 오래 탄 차를 운전하는 상태인 거죠. 다소 덜거덕거려도 차의 상태를 고려해가며 몰면 되죠. 하지만 새로운 생활양식을 선택하면 새로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눈앞의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몰라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서 불안한 삶을 살게 되죠. 더 힘들고, 더 불행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즉 인간은 이런저런 불만이 있더라도 '이대로의 나'로 사는 편이 한하고, 안심되는 거죠.
즉, 생활양식을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큰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선택의 문제겠죠?
아들러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 이라고 얘기합니다.
불안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 미움받을 용기를 선택할 수 있음을...
다들 새해의 계획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불안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꾸준히 유지하시길 응원합니다. ^_^
오늘도 새로운 '용기'를 선택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세요. 어떤 용기가 필요할까요? 2018년에는 말이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