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교 나들이 at 닥터 로빈
가끔 나의 리즈 시절은 언제였을까 생각해보는데
대학 때가 아니었나 싶다
그때는 너무 힘들고 빨리 졸업하고 싶고
인생이 왜 이렇게 피곤할까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피곤함의 강도는 어차피
해를 거듭할수록 갱신되는 것 같다
어쨌거나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시절(?)의
즐거운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와
오랜만에 학교에 가서 밥을 먹었다
닥터 로빈은 파스타, 리조또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설탕, 버터, 인공첨가물을 배제한
건강한 음식을 모토로 삼은 국내 브랜드다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안 열었을 줄 알았는데
9시까지 영업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청양고추 파스타, 미니 햄버거를 곁들인 로제 파스타를
시켜놓고 문 닫을 때까지 수다 떨다가 나왔다
어릴 때 만난 친구들은
언제 만나도 무슨 얘기든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 또한 마음이 통하는 접점을 찾게되면 감사하게 오랫동안 좋은 인연이 되지만, 그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어릴 때 만난 친구들 정말 소중하죠. ㅎㅎ
청양고추 파스타 맛있겠어요 :)
맞아요. 어린 시절 만난 친구들은 언제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