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커피중독자의 하루 11.13
11.13 생일
오늘은 내 생일이다. 어머니는 덥지도 그리 춥지도 않은 만추에 날 낳으셧나보다. 살다보면 참 많은 일이 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날 만들어준다. 어머니 아버지는 날 낳아주셧지만 날 만든건 나다. 나는 한발자국 한발자국 날 만들면서 나의 인생을 만들고 있다.
생일이면 그리 인생을 막살지 않았다고 느낀다. 촛불을 몇번이나 불고, 축하 메시지를 몇번이나 받는다. 일일이 답해줬나 생각해보면 그러지도 못한거 같아 항상 감사하다.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있다. 앞으로도 더더욱 어려운 일들이 많을것이다. 하지만 아마도 나는 현명하게 잘 이겨낼 것이다. 그리고 부모님께 참 고맙다. 와이프한테 고맙고 아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아직 엄마 뱃속에 있는 우리 딸.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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