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의 Simple Story ( My car story Nissan cube)
20살이 되자마자 엄마랑 손잡고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해서 면허를 땄다.
그 기념으로 아빠는 차 한대를 뽑아주셨다.
차가 나오고 며칠 되지 않아 초보 둘이 아무도 없는 큰 주차장에 연습 한답시고 가지고 나갔다가
결국은 앞범퍼가 다 날아갔다. ㅋㅋ
그 뒤론 운전을 할수가 없었다. 무서움보다는 좌절감이었을까...
그 휑한 주차장에서 지금 생각하며 사고가 날래야 나기도 어려운곳에서 ㅋㅋ 무모하고 멍청했다.
어른이 되면 선글라스 끼고 차창에 팔을 걸치며 멋진 음악을 들으며
한손으로 멋드러지게 운전 할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한번의 사고로 그렇게 나의 꿈은 20대 꽃다운 어린 나이에 져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 친구들한테 빌붙기하기도 지칠때쯤
중고차를 알아보다 친구의 도움으로 이틀만에 닛산 큐브를 갖게 됐다.
수년전 이효리가 탔다는 유명세로 어느정도 인지도는 있엇지만 운전석도 다른 일본차를
그리고 나름 트라우마가 있던 내가 운전을 할수 있을까 했다
그런데 처음 본 순간 눈에 아른거려 밤잠을 이루지 못했었다.
그렇게 나에게 온 큐브는 벌써 5년이란 시간을 함께 했다.
하늘이라는 이쁜 이름도 지어줬다 ㅋㅋㅋ
출근할때는 지하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하늘이는 운행하는 날보다 쉬는 날이 더 많았다.
연식이 10년이상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잔고장 하나 없는 기특한 녀석.. 훗~
겨울에 가끔 방전이 되긴 하지만~ 나에겐 카충이가 있으니까 히히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차창에 팔을 걸치고 멋들어지게 운전하는건 포기 해야했다.
우핸들인 탓에 내가 오른손 잡이인탓에 왼손으로 운전하는건 무리다.
선글라스도 무리다.
선팅이 어찌나 짙게 되어있는지 선글라스를 끼면 눈에 뵈는게 없다. 휴우...
포기 해야할게 많지만 5년이 넘는 기간동안 잔고장 한번 없이 어찌나 잘 달리는지
나름 잔잔하게 스피드를 즐기는 나에겐 포르쉐 못지 않은 녀석이다.
하늘이 덕분에 트라우마도 극뽁 했다. ㅋㅋ 이런 특이 차량들은 대부분 동호회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차를 보면 바로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
어김없이 나를 봤다는 글들이 올라온다. 인사 할려고 했는데 너무 쌩하니 지나갔다
동네 사람들끼리 만나 세차 벙개 하자 등등
내가 여자운전자임을 밝히면 다들 놀란다.
남자가 운전 한줄 알았다며... 내가 이렇게 되기까진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신호에 걸려 맨 앞줄에 있다 1초안에 출발 안하면 빵빵 대주시고
주차할때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여자니까 저러지 왜 차는 가지고 나와서 쯧쯧 하는 매서운 눈초리
차선변경 할때 깜박이를 아무리 켜도 비켜주지 않던 그 수많은 많은 핍박들...
그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내가 이렇게 성장 할수 있었다.
어느날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누가 차 뒷범퍼를 박은거 같다고
엄마 말로는 그냥 쬐금 그랬다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더니
저 모양이였다...
우리 하늘이는 그렇게 돌이킬수 없는 깊은 상처를 갖게 됐고
마음속 깊은 빡침에 내 기필코 너를 잡으리라 다짐 하며
앞집 옆집 뒷집 cctv며 블랙박스를 뒤졌지만
소용이 없었고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그런 뺑소니는 잡기 힘들거라는 말과함께
6개월이 지난 후
다른 서로 이관됐다는 문자 한통 날려주셨다...
애초부터 조사도 안하고 어떻게 잡는다는건지 신고 취소를 요청했지만 또 취소는 안된다고 했다.
성형 수술로 인해 다시금 빵빵한 뒷테를 가진 하늘이를 보며 나는 이미 마음을 비웠다.
오늘 아침 비에 젖어 깨끗해진 하늘이를 보니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런데 말이야 세차를 하려고 하면 미세먼지가 너무 많았고
또 다음날 비가 온다고 해서야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야 이해하지?
비가 많이 오네요!~
오늘도 가시는 걸음 걸음 마다 부디 소낙비는 피하실 수 있는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전 이만 물러갑니다~ 뿅!~
정독했어여 ㅎㅎ 그래도 항상 운전 조심하시구여 보기좋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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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감사합니다~~~ 넵 안전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하늘이 이야기 즐겁게 읽었습니다..ㅎㅎ 팔로우 & 보팅 해요^^
ㅎㅎ 즐거우셨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 하러 갈게용~~ 자주 봬요 :)
네^^
글 잘 읽고 갑니다.
차의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것을 보니, 예전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 동건이 생각나네요.
'베티'. 그때는 드라마라도 별로 와 닿지 않았는데,
이렇게 글로 보니,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스팀하세요.
아~~ 그러고 보니 드라마에서도 그랬었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
하늘이 저도 타고 싶네요 ㅋ
디자인도 예쁘고 넘 귀여워요..
하늘이에게 많은일이 있었군요 ㅋㅋ
전 아직 면허가 없네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운전하는게 무서워서.. ㅠ
언젠간 저도 따야하는데..언제가 될런지 ㅎㅎ
ㅎㅎㅎ 하늘이가 여자들에겐 취향저격이긴 하죠~~
러브님도 운전대 잡으면 달라질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ㅎㅎ 무섭긴 한데 막상 달리는 너무 즐겁고 신나고 해요!~ 러브님의 신나는 그날을 기대해볼게요 ^^
역시 상여자님이셨어.
운전도 왜인지 잘하실거 같은 느낌이.ㅋㅋㅋ
저는 큐브는 아니지만.. 국산차 레이를 샀었는데..
그때 기분이 아직도 가시지 않네요...
지금은 레이를 다른곳으로 입양 보냈지만..ㅠㅠ
운전 조심히 하시구.. 늘 애정하며 운전 해주세요. !!!!^^
그닥 잘하지도 않으면서 혼자 감동하는 스타일이에요 ㅎㅎ
감사합니다~ 늘 이뻐해주며 안전운전하겠습니다 ^^
글을 쭈욱~ 읽다보니...ㅋㅋㅋㅋ;;
컬투의 라디오 사연중... 운전연습을 조폭 아저씨에게 배웠다는 분의 사연이 기억이 나네요..ㅋㅋ
보는 내내.. 머릿속에 동영상이 그려져서.. 입가에 미소를 띄면서 봤네요..
하늘이... 흠.. 이름이 느낌있넹..ㅎ
하늘에 구멍이 났나봐요.. 비가 아주 억수르 쏟아 집니다..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ㅎㅎ 감사합니다~~ umiksang 님도 즐거운 오후 보내셔요~~ ^^
멋지게 운전하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운전하는게 최고죠 ^^
전 면허를 늦게 딴 편인데 그 뒤로 쭈욱 운전해오면서 아직도 늘 조금의 긴장을 갖고 하는 것 같아요 운전하는 것 재미있지만 그 긴장으로 인해 사고 없이 지내는 것 같아요.
특히 뒷 범퍼 속상하셨을듯 저도 집앞에 세워두었는데 서울 택시가 와서 운전석과 뒷자석쪽에 상처 내놓고 도망가서 잡아보려고 경찰서를 여러번 다니다가 못 잡고 사비로 고친 기억이 나네요.
늘 하늘이랑 안전 운전하시길 ^^
ㅎㅎ 주노쌤 말씀이 맞아요~ 안전 운전이 최고죠~ 운전은 나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닌것 같아요!~
수많은 핍박이 있었으니 전 양보도 잘해주는 착한 운전자로 남겠습니다~ :)
재밌는 글 잘 봤어요 운전이 참 흥분되면서도 위험하고 또 조심해야하는 것이지만 처음 사고를 잘 극복하시고 지금까지 멋지게 드라이빙 하시는거 보니까 보기가 좋아요 앞으로 종종 보러올게요~ 팔로우 보트하고 갑니다
무섭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고 여전히 그렇네요 ^^ 감사합니다 저도 놀러갈게요 ^^
다사다난한 박스카이군요 이쁘긴 정말 이쁘네요~!
하핫~~ 네 정말 이쁘긴해요~~ 그래서 정이 너무 들었나 봅니다 ^^
하하 재미있네요.
행복하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