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Home-run by Big boy!! - 이대호(daeho-lee)의 끝내기 홈런 (2016년4월14일 시애틀vs텍사스)

in #kr7 years ago

이대호 하면 떠오르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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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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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하면 떠오르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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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대호 선수죠

그러나 이번 포스팅에서 등장하는 이대호 선수는 롯데소속이 아닌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 선수입니다.
사진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368450
20160312111150_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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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즌 MLB 를 보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이대호 선수는 지난 2016시즌 동안 시애틀 매리너스에 몸담았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대호선수가 시애틀 소속으로서 치룬 경기들 중 인생경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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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시애틀에서의 이대호 선수는 사실 출발이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개막 로스터 진입조차 불투명했엇죠, 그러나 이대호 선수는 도전을 선택했고 ,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하며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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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 선수를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 즉 상대 투수가 좌투수면 우타자인 이대호 선수를, 상태 투수가 우투수면 경쟁자인 좌타자 아담 린드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시스템을 가동하였습니다. 너무 잔인할 정도로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시켰기에 이대호 선수에게 선발 출전 기회는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 경기 중에 대타로 투입되는 일도 많았습니다. 사실 이대호 선수에게 대타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죠. 시애틀로 가기 전, KBO와 NPB(일본프로야구)에서는 부동의 4번타자 자리를 맡았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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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한된 기회속에서 출전하던 이대호 선수는 이 날도 대타로 출전하였습니다. 대타로 들어선 상황은 연장10회말 2사 1루 2-2 상황, 상대 투수는 리그에서도 강속구 투수로 유명한 제이크 디크먼이었습니다.
1구는 헛스윙, 빠른 볼 이었습니다
2구는 파울, 역시 빠른 볼 이었습니다.
3구째에도 빠른 볼이 들어왔습니다. 무려 97마일(156km) 그러나 이대호 선수는 빠른 볼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었고, 높은 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타격,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 홈런이었고, 시애틀의 시즌 첫 홈 승리를 안긴 아주 중요한 홈런이었습니다.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은 재밌는 기록을 가지고있지요, 시애틀 구단 역사에서 세번째 '대타'끝내기 홈런, 덧붙이면 '신인 대타' 끝내기 홈런은 처음입니다. 1950년 이후 최고령 신인 끝내기 홈런으로도 기록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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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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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는 2017시즌 롯데와 대형계약을 맺고, 국내 복귀를 햇죠. 제 입장에서는 이대호 선수가 좀 더 MLB무대에서 활약했으면 하는 기대가 컸지만, 이대호 선수를 풀타임 주전으로 활용할 팀은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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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대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기록은 타율 .253 14홈런 49타점 입니다. 한 때는 타율이 .301 까지 올라가며 빅보이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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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날을 기억하는게 , 이대호 선수가 대타로 나올지 안나올지, 아침에 학교 갈 준비를 하면서 봤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아침 급행 지하철을 타러 나가야 되는데, 때마침 이대호 선수가 대타출전을 한 것입니다. 더이상 시청하면 급행을 놓칠것 같아서 집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역으로 가는 도중 형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이대호 선수가 끝내기를 쳤다는 말을 해주더군요... 아..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역사적인 장면을 단 몇분 차이로 놓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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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의 강렬했던 첫 MLB 끝내기 홈런.. 아마 이대호 선수의 미국 무대에서의 플레이를 보신 분은 많이 없으실거라 예상되어, 제가 이렇게 포스팅으로 소개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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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개인적인 관점으로 포스팅을 한다는 것... 역시 재미나네요 ㅎㅎ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rob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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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태어난 죄로 모태롯데팬으로 고통받고있는 사람으로써,
이대호는 참 마음이가면서 아린 느낌의 선수죠

롯데는 항상 뭔가 조금씩 아쉬운 느낌이 들고 로이스터 감독 시절도 생각나네요. 이번 시즌 이대호 선수의 가세가 있기때문에 반등 한번 기대해 봅니다!!

기회를 충분히 주면 분명 더 좋은 성적을 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ㅜㅜ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저정도 성적을 내준 이대호선수는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

오랜만에 그때의 기분이 떠오르는 포스팅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시애틀 시절 이대호 선수경기를 많이 챙겨본 사람으로서 아쉬움이 많긴합니다 ㅠ ,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삼진도 많이 당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게 컸던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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