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저 동백은

in #kr7 years ago (edited)

동백은 세 번 꽃 피우지
나무에 매달린 채 한 번
떨어진 자리서 또 한 번
그리고, 당신 안으로

처음 필 땐 소리도 없이
다음 필 땐 소리를 내며
그리고, 세 번째 필 땐

아아

지는 게 피는 거라며
피는 게 지는 거라며
흘러가는, 저 동백은 

Written by @roadpherom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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