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구입에 대해

제가 쓰고 있는 IT기기는
게임용 조립컴퓨터(i5,gtx1060,8G),가장많이사용하는 맥북에어
아이폰 아이패드, 닌텐도 스위치,플스4프로 이정도가 있습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보다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더 중요시해서
굉장히 많은 소프트웨어를 정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윈도우3개 오피스2개는 베네수엘라 사태때 구입했습니다 이걸
복돌이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긴 있더라구요..)

컴퓨터로 돌아가는 멀티패키지게임도 대부분 스팀Steam에서
구입하기에, 어쩌면 복돌로 게임은 공짜로 하고 그 돈으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는 분들을 보고 있자면 제가 하고 있는 행동이
잘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도 토렌트 사이트나 웹하드에 가면 제가 구입한 게임들이
공짜로 할 수 있도록 누군가가 다 올려놨거든요 ㅎㅎ
돈이 남아돌아서 게임을 구입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저도 한번도 복돌이였던적이 없던건 아닙니다. 그래서 정품 사용을
성스러운 행동인것처럼 포장해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진 않습니다
그냥 제가 편해서 정품을 구입하는 것뿐이죠 그리고 돈을 내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tv프로그램 중 제가 결제한 pooq으로 볼 수 없는 프로그램들은
토렌트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ㅎㅎ)

여태까지 steam에 쓴돈, 애플 소프트웨어에 쓴 돈, ps4등 플스계열
다운로드 게임에 쓴돈 등등을 합해보니 정신이 나갔다 싶을정도로
돈을 쓰긴 했더군요 ㅎㅎㅎ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샀으면..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요 ㅎㅎ

정품 사용을 하면 눈에 보이는게 있는데 소프트웨어 개발자중에 정말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장인정신으로 만드시는 분이 적은 것 같다 라는
점도 느낍니다. 기껏 구입했는데 , 업데이트는 되지 않고 다른 좋은 프로그램이
나와버려서 2중 구입한 경험도 많거든요 그런다고 따로 환불해주지도 않고..
쓰지 않는 프로그램을 돈주고 사는거죠
이런 불쾌한 경험때문에 다들 소프트웨어 정품구입을 망설히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호구 되는거죠 ㅎㅎㅎ

한글 OCR때문에 구입한 prizmo....하지만 한글 ocr이 되지 않아
10만원을 주고 다른 프로그램을 구입했습니다

게임이나 다른 소프트웨어를 크랙판으로 사용하라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크랙판도 요즘 문제가 많은게, 해킹프로그램을 심어놓기도 하고
그 크랙판을 모두 컴퓨터에 이상없이 관리하는 것도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들거든요
특히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모두 다 크랙판으로 구하기는 쉽지도 않구요
관리의 편리함은 정품 사용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에서
정품 구입을 하는 유저들을 계속 호구만드는 정책을 쓰는게 너무 싫네요
그 회사들도 매출을 올려야 하고, 그런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유저층은
늘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략을 짜는건 당연하지만
소프트웨어를 정품으로 계속 구입하는 유저들에게 혜택은 주지 않고
복돌로 사용하는 유저들에 대한 손실액을 떠넘긴다는 느낌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잘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다음 OS버전에는 사용이 안되서
굳이 쓰지 않아도 될 돈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쓰게 만들다거나 하는 등 말이죠

그래도 요즘엔 크랙판에 대한 위험성도 올라가고 있고
정품을 구입해서 관리가 편해지게 하는 방향으로 소프트웨어 개발흐름이
발전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편한 사용을 위해 구입한 정품 소프트웨어가 돈만 빨아먹는
하마인걸 알게 되었을 떄 어떤 기분을 느끼시나요?
크랙판을 사용하면서 돈을 세이브한 분들이 부러워지나요? 손해보기 싫다
라는 감정은 인간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라는 무형의 가치에 돈을 쓴 사람들을 위해 더 큰 혜택을 주지 않는다면
저는 굳이 복돌이들을 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채찍을 들어 강제로 정품사용을 하게 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결국 돈을 내고 받는 서비스가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월등히 좋은 유저경험이
제공되어야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그런 부분에 더욱 더 신경 써주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이제 습관처럼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지만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