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변-붉은변,혈변일경우 확인할 방법
안녕하세요!
최근 응급실 다녀온 하루맘 @rhaine입니다~
아기가 아프면 정말 가슴이 철렁하죠. . .
얼마전에 하루가 갑자기 혈변을 봤어요.
잘 먹고 잘 놀고 보채지 않은 아가가 응가를 했는데 색이 붉어서 순간 너무 놀랬답니다.
(혐오스러울까봐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어요!)
출산하고 누누이 들었던 얘기가 아기 응가에 대해서인데요,
검은변, 붉은변, 흰색변은 위험하다고 들었어요.
아기에게 <장 중첩증>이 생기면 피가 섞인 혈변이 나올 수 있어요.
보통은 생후 6개월에서 1세 정도에 많이 나타나는 증세이며
심한 복통으로 격렬하게 울다가 괜찮아져서
10-20분 멈췄다가 다시 우는 증상이 함께 있어요.
이 때의 변은 전체가 젤리 같은 상태로 색은 붉은색을 띄게 되죠.
의학적으로 진짜 혈변이 맞는지 아닌지 알길이 없는데
친한 지인중에 세브란스 수술방 간호사 언니가 있어서 여쭤봤더니
"과산화수소수"를 그 혈변에 부어보라고 하더라구요.
만약 응가에 피가 섞여서 나온거라면 뽀글뽀글 거품이 올라온다네요.
급하게 편의점에 갔더니 천원정도에 살 수 있었어요.
과산화수소수를 부어보니. . .뽀글뽀글. . .
피가 섞인 응가가 맞더라구요!!!ㅠ - ㅠ
장 중첩증이면 복통도 함께 있어야 하는데
아기가 넘 잘 자서 일단은 밤에 재우고
다음날 아침!
다시 응가를 했는데 여전히 붉더라구요.
또 과산화수소수를 부으니. . .
뽀글뽀글. . .
이때부터 아기가 칭얼칭얼 대는데
배 아파하는것 같진 않고. . .
애매하더라구요.
오후에 동네 소아과를 갔더니 장의 소리가 않좋다며
과산화수소수 부었을때 뽀글뽀글 올라왔다면
혹시 모르니 큰병원 가라고 하셨어요.
외래로 갔다가 혹시 응급상황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되서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직행했어요.
피뽑고, x-ray 찍고. . .
혹시 장 중첩증이면 응급수술 해야하니 금식하고. .
6시간 넘도록 피검사 기다리느나 그냥 계속 대기조로 있었어요.
아기는 배고파하고 부랴부랴 가느라 아기띠도 놓고 가서 계속 안고 있고. .ㅠ ㅠ
결국엔 혹시 모르니 초음파까지 하자고 하셔서. . .
엄마의 심정이란. .아무리 비싸도 확실한게 좋다 싶어져서 하게되더군요^^;;
만약 장 중첩증이 맞는데 퇴원했다가 늦게 발견되면
장 궤사로 이어진다네요. .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으니 안할 수 없는. . . .ㅋ
다행히 우려했던 장 중첩증은 아니고!
다만 장염이 왔다가 막바지라서 응가에 장점막이 떨어져 나오면서 출혈이 조금 있었던듯 싶다 하시네요.
어쩐지. .
안겨서 잘 자더라구요 ㅋㅋㅋㅋㅋ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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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다행이네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맞아요!
아픈걸 보니 평소때 더 잘해줘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ㅎ
어랏 에구구구 귀여운것이 고생많았네요
아가들은 예쁜거 같아요 ㅎㅎㅎ
^^ 예쁘겠죠
아이고 고생많으셨어요 ㅠ
저도 육아맘이다보니 아이 아프다는 이야기는 남일 같지 않아요 ㅠ
엄마들이 아기 이야기면 대동단결되죠ㅎㅎ
아이 소식 서로 공유해요~~~^^
다행이네요. 저도 이제 9개월된 아들이 있는데 조금만 아프고 울어도 마음이 덜컹 내려 앉아요. 아이들에겐 건강이 최고죠~
공감합니다!!ㅎㅎ 아들들은 섬세하게 감정표현 하지 않아 더 그런거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