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요즘 사회의 어느 영역이든 워낙 전문화되다보니 이전에 알고 있었던 '상식'이 잘 안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에서 발병했으니 중국을 막으면 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는 사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건데... 중국 공산당이 일을 키우지 않았다면, 초창기부터 제대로 대응을 했다면 그게 맞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우한과 그 일대의 의료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에서 밖에 알려졌고, 우한이 교통중심지다보니 이미 전세계로 퍼져나가버렸었죠. 거기다 인천공항이 세계 탑 클라스 공항인 까닭에 이용객이 하루 20만명에 달합니다(요즘은 8만으로 줄었다는군요). 그리고 그 중에 10%가 중국을 오고가는 사람들이었어요. 환승승객과 도착승객들의 동선이 완전히 구분되어 있긴 합니다만, 일하는 분들은 그 사이를 오고가거든요. 입국을 막았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뚫릴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었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퍼지는데 한 역할을 하신 분들은 중국에서 온 중국국적자들이 아니라 중국에서 일하던 한국사람 & 다른 나라에서 일하던 중국사람들인 까닭에... 입국제한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전염병이 돌 수 있는 지역에서 거의 10년을 일했던 까닭에 이쪽 전문가들과도 많이 이야기했던 내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