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OMC 의사록과 최근 美경제지표

in #kr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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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FOMC 의사록에선 인플레이션 위험을 주목하고 美월러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인하를 지지한다. 그리고 작년 11월 美구인(救人)건수 및 12월 서비스업 PMI가 예상치를 상회하여 인플레 우려가 심화한다. 한편 미국의 작년 12월 민간고용이 전월대비 감소하고 주간 신규실업급여 청구는 1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12월 FOMC 의사록 내용

작년 12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 등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즉 트럼프라는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이민 및 무역정책의 변화에 따른 잠재적 영향을 주목한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높이기에 금리인하 속도를 늦춰야한다는 결론으로 연결된다. 아울러 위원들은 정책금리가 작년 9월에 비해 중립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하고 향후에는 통화정책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특히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견조한 소비지출, 안정적인 노동시장, 장기추세를 웃도는 경제성장률 등이 신중한 통화정책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상당수의 위원들은 현재의 통화정책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제약적 상황이며 향후 정책은 발표되는 경제지표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상방압력이 높으며 그 목표(연율 2%) 달성은 ‵27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진단한다. 한편 美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아래로 움직이고 있고 이에 금리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향후 금리인하 속도는 노동시장 악화를 방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임을 부연한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은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 최근 주요 美경제지표

작년 11월 救人건수는 809.8만 건으로 전월(783.9만 건) 및 예상치(770.0만 건)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 이는 6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다만 고용은 전월에 비해12.5만 건 줄어 계속해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해고(解雇)는 176.5만 건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다. 작년 12월 ISM 서비스업 PMI도 54.1을 나타내 전월(52.1)대비 오르고 동시에 예상치(53.3)도 상회한다. 세부항목 가운데 신규수주(53.7→54.2)와 기업 활동(53.7→58.2) 등이 전월에 비해 양호하다. 특히 지불가격이 급등(58.2→64.4)한바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상당한 수준임을 시사한다. 이는 고용이 여전히 견조하고 인플레이션 압력 역시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추가 금리인하가 단기간 내에 반드시 시행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제시한다. 美연준은 작년 9월~12월 기간 금리인하에 나섰으나 올해에는 대체로 관망의 입장유지가 전망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가 현 금리는 아직 제약적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이를 반영하여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 시카고상업거래소)의 Fed Watch는 내년 금리인하가 1회(5월, 0.25%p)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일부에서는 내년 하반기에나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작년 12월 ADP(Automatic Data Processing)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12.2만개 늘어 전월(14.0만개) 및 시장의 예상치(14.6만개)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아울러 이는 4개월 만의 최저다. 교육 및 서비스 부문에서 증가한 반면 제조업 부문에서는 감소한다. 올해 1월 1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감소(21.1만개→20.1만개)한바 이는 11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다. 이는 고용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나 노동시장은 대체로 견조한 상황임을 시사(示唆)한다. 한편 작년 11월 무역수지는 78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여 전월대비 적자 폭이 6.2% 확대한다. 이는 수입이 전월대비 3.4% 늘어 수출(2.7%)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당시 항만노동자의 파업가능성과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부과 가능성에 선적을 앞당긴 때문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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