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과 美달러정책
그림( 1)
위 그림(1)은 국제금시세의 주봉Chart(2016.11.4.−2018.7.18.)입니다. 동그라미 A는 1,124.30 달러(2016.12.16)으로 분석기간중 최저점이며, 동그라미 B는 1,362.40$(2017.9.18), 동그라미 C는1,365.40$(2018.4.13), 동그라미 D는 1,222.20$(2018.7.18)입니다. 표시된 금값은 온스 당 가격이며, 위 그림에서 보듯이 최근에 금값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2)
위 그림(2)은 원•달러환율의 주봉Chart(2016.11.4.−2018.7.18.)입니다. 동그라미A는 1,211.80원(2017.1.6), 동그라미B는 1,157.90원(2017.7.7), 동그라미C는 1,054.00원(2018.4.6.), 동그라미D는 1,132.60원(2018.7.18.)입니다. 위 그림에서 최근 달러강세로 인해 원•달러환율이 상승추세에 있음을, 아울러 위 그림(1)과 그림(2)가 상호 반대의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금시세와 비트코인
국제 금시세가 뉴욕상품시장에서는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하지만 최근 추세적인 하락을 뚜렷이 보이고 있다. 이럼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금에 투자한 사람들의 심기가 불편할 것이다. 금년 하락률로 보면 Flash Crash(순간급락) 수준의 비트코인이 최고이다. 가상화폐 앞날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관심사다.
비트코인에 비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 워렌 버핏은 정확히 맞을 런지는 모르겠지만 800$선까지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투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작년은 비트코인 이외 다른 가상화폐도 동반 상승하면서 투기열풍이 불어 닥친 한해이었다. 한때 5만$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한 비트코인 가격이 금년 들어 단기간에 급락하여
1/3토막 난 이유는 G20 차원에서 가상화폐의 규제방안 마련 등 악재성격의 돌발사태가 잇달아 발생한 한편 한국주도의 가상화폐 투기에 대한 정부차원의 강력대책 등이 원인이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제한(2,100만개)되어 있어 공급곡선은 수직으로 일정하다. 따라서 수요변화만으로도 가격이 급등•급락
하는 구조다. 투기광풍 등 부작용이 위험단계에 이르자 韓정부는 고심 속에 강력규제를 하지만 과연 올바른 정책방향이냐를 놓고 지금도 논쟁 중이다. 거래총액이 세계 GDP대비 1%수준으로 금융시스템 연계성이 작아서 국제공조의 강한 규제보다는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 같다. 7/21-22일 G20 회의 결과가 궁금하다. 별일 없었으면 하는 게 필자의 바램이다.
2. 금시세와 중국의 경제상황
세계 최대 금 수요처는 중국이다. 그런데 中경제상황은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난기류를 보이는 점도 국제금값이 급락하는 원인일 것이다. 美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의 중국에의 집중은 수출둔화를 유발한다. 중국은 지금 그림자 금융, 금융위기이후 급증한 과다부채, 부동산 거품 등 고질병이 심한 한편 채권시장에선 올 들어 24개 기업이 디폴트(부도)가 발생한바 있다. 중국의 금융위기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연 초 대비 폭락한 상태이다. 얼마 전 지준비율 인하(0.5%)를 금년에 3번째로 단행한바 있으며 위안화는 현재 미달러 대비 약세국면이 지속되고 있다(6.7대). 중국의 1Q GDP성장률 6.8%로 다른 국가에 비해 견조(堅調)한 편이나 2Q에는 6.7%로 전분기 대비 0.1% 하락하여 앞으로가 문제이다. 올해 4Q 성장률을 6.2%로 예상하고 있는바 이는 中시진핑 정부의 목표성장률 하단 6.5%를 하회하는 수치다. 따라서 중국경제의 경착륙(Hard-landing)과 중진국 함정 가능성이 우려로 존재한다.
3. 금시세와 미국의 달러정책
특히 올해 3월 FED 회의 이후 Dollar Index는 88대→94∼95대로 추세적인 달러강세 국면인 반면에 국제 금값은 온스 당 1,220$대로 추세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 위 그림 두개에서 보듯이 올 들어 금값은 주요국 통화지표인 Dollar Index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이는 국제금값 하락의 원인이 强달러
(원•달러환율상승)라는 의미이다. 美정부는 자국이익과 국제사정을 고려하여 달러정책을 수시로 바꾼다. 1980년대 초반 레이건은 强달러정책을, 1985년 Plaza 합의 이후 弱달러정책을 선호, 채택하다가 1995년 逆 Plaza 합의 이후 强달러정책으로 다시 전환한다. 올해 트럼프 정부는 작년과 달리 무역적자가 확대되자 弱달러에서 强달러정책으로 선호, 전환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국제 금값의 바로미터라고 한다. 국제 금값과 원•달러 환율은 반대로 움직인다. 따지자면 금값 반등은 원•달러환율 하락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원화보다 美달러 요인이 더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하반기에 급락하는 금값이 반등할 수 있느냐 여부는
달러가치의 방향성이 가장 큰 관건(關鍵)이다. 금융위기 이후 국제자금은 캐리성격이 짙어서 환차익과 금리차익이 높은 곳으로 흘러 들어간다. 지난 6월 미국연준(FED) 회의에선 올해 2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2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통상적인 경제 Mechanism으론 FED의 금리인상→달러강세→국제 금 시세하락으로 연결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주에 g20이 하는군요
떨어졌다가 다시오르겠어요😭
G20은 이번 주말이에요. 감사합니다.^^
금값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네요. 예전처럼 금값이 급등하는 날이 올까요? 아니면 비트코인 때문에 금값 급등은 더 이상 오지 않는 신기루인가요? 예전에 우리 애 대학 입학금 하려고 금을 사 놓은게 있는데, 잘 한건지 모르겠네요. ^^;;;
달러가 강세로만 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시점이 문제지 꺾일 거라고 봐요. 그럼 금값이 오를 거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팔로우할게요. 너무 장기로 보는 건 무리가 아닐까요?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들 감사합니다아ㅎ보팅&팔로하고 갑니당...금은 오를거라에 희망을...
감사합니다. 팔로우할게요.
오늘 트럼프가 FED 금리 인상에 대해 쓴소리를 했더라고요.
이 인간 연초에는 강달러를 원한다고 하더니, 이제와서는..
강달러는 좋지만 천천히 가자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까요? pys님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
개인적 견해로는 당분간은 매파기조로 간다고 봐요. 연말정도까진. 내년에는 상황이 좀 달라질 거로 보고 있어요. 지금은 미국만이 좋은 세상이에요. 아직도세계는 저금리환경이지요. 미국도 여타 국가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내년에는 금년처럼 금리인상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럼 달러 강세국면이 누그러질거로 봅니다. 이만 줄일게요. 감사합니다.
소중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