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주요국 금리정책과 전망
중국의 디플레이션은 당국의 정책대응 고려 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中인민은행이 채권금리 하락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시한다. 한편 ECB(유럽중앙은행) 주요 인사들은 금리인하를 지지하지만 과도한 수준의 인하는 경계하고 관련 유연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美관세정책 변화도 주목한다. 그리고 프랑스(佛) 중앙은행이 정치적 불안정 등을 감안하여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中디플레이션 지속
중국의 최근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떨어진 가운데 기업들의 과잉생산이 지속되어 디플레이션 압력이 심화한다. 특히 가격하락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신뢰 저하, 기업의 투자지연, 고용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 우려도 증대한다. 이에 中당국은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나 이는 소비의 진작보다는 단기적 금융Risk 대응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한 제조업체에 대한 대출과 보조금 확대 등으로 과잉공급 문제가 심화되고 가격하락 압력도 가중된다. 이런 상황에서 中시진핑은 제조업 중심의 성장을 강조하여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한계가 존재한다.
中금리인하 여부
중국의 인민은행은 채권금리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관련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의 채권투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민은행은 계속해서 채권가격의 버블을 경고하고 있으나 통화당국의 추가적인 완화정책 전망 등으로 채권금리의 하락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인민은행 연구국의 왕신 국장은 보고서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내년 지급준비율과 주요 금리를 추가로 낮출 수 있음을 제시한다. 특히 통화 공급의 확대를 강화할 것이며 이를 시행할 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ECB의 금리인하 입장
ECB(European Central Bank) 주요 인사인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 카자크스 위원은 금리인하를 지지하지만 경기를 확장하는 수준까지의 인하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홀츠먼 위원은 중앙은행의 주요 책무는 물가안정이고 이를 감안하면 경기촉진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금리인하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ECB 라가르드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 2%)에 근접하여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장기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한 영향으로 지금은 미래위험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귄도스 부총재도 인플레이션 목표달성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화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발언한다. 슈나벨 이사는 금리가 경기를 자극하지도 혹은 억제하지도 않는 중립적 수준에 위치해야 하며 이를 감안하면 금리를 점진적인 형태로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CB 주요 인사인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존재하는 위험요인들이 인플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서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인 분쉬 위원은 4회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예상하지만 美관세정책 영향을 주의해야 한다고 발언한다.
내년 佛성장률 전망
프랑스(佛) 중앙은행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1.2%→0.9%) '26년 성장률 전망치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다(1.3%→0.2%). 이는 정치적 불안정이 기업과 가계의 신뢰를 떨어뜨려 국내수요 부진을 초래할 수 있음이 배경이다. 특히 재정지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확실성 증가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프랑스(佛) 통계청은 금년 경제성장률은 1.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내년 1/4분기와 2/4분기의 성장률은 모두 0.2%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예산 관련 정치권의 갈등이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佛신용등급 하향
Moody's가 향후 공공재정 악화 가능성을 반영하여 프랑스(佛)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낮춘다. 아울러 차기(次期) 정부가 내년에 재정적자를 큰 폭 축소시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한다. 한편 여타의 3대 신용평가기관인 Fitch와 S&P는 이미 프랑스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상태이다.
11월 英소비자물가
영국의 올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2.6% 올라 3월 이후 8개월 래에 최고치를 기록한다. 시장에서는 높은 수준의 임금상승률을 주의할 필요가 존재하며 이에 따라 향후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의 금리인하 속도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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