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한국 GDP성장률
지난 7월 23일 중앙은행(Central Bank)한국은행 발표에 의하면 2분기 韓GDP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하다. 산업분야 거의 전부가 별로다. 그러나 경제상황이올해 3분기에는 조금 나아질 거로 예상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한국의 최근 주요 경제지표 흐름을 나타낸다.
별로인 GDP성장률
올해 2분기 한국의 GDP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3.33%를 기록한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6.8%) 이후 22여년 만에 최저치이며 1분기(−1.3%)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코로나19 장기화
로 본격적인 수출쇼크가 시작된 영향이다. 1분기(−1.3%)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미국發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4분기(−3.28%)보다도 낮은 수치다. 한은 2분기 예측은 −2%대 중반 성장률이다. 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경제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역성장 원인
한국경제가 역성장한 원인은 모두 주지하듯이 산발적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교 방과 후 수업실시 중단, 병원방문 기피 등 서비스부문의 소비가 아직 충분한 회복은 아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효과, 경제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재화소비를 중심으로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내수반등에도 대외부문 충격이 예상보다 더 탓으로 분석한다.
정부의 기여도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정부의 기여도는 −0.3%, 민간의 기여도는 −3.1%이다. 대대적인 예산을 풀지만 정부의 기여도는 1분기 0.2%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한다. 이럼에 따라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0.2%)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연간 성장률을 당초 전망대로 −0.2%를 달성하려면 올 남은 3, 4분기 실적이 전기(前期) 대비 3% 성장률을 기록해야 하지만 대내외 상황은 여의치 않다. 7월까지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수출입부문
큰 타격은 전례(前例)없는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영향이 예상보다 깊게 나타나서 급격히 악화된 수출부문이다. 특히 주요 수출 대상국의 이동제한 조치와 해외공장 Shutdown 조치로 자동차, 스마트폰 등 국내제품의 해외수요 감소
로 인한 통관수출 감소를 넘어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의 가동중단을 초래한 탓이 큰 거로 분석된다. 1분기 −1.4%에 그친 수출 감소 폭은 2분기에는 −16.6%까지 곤두박질친다. 이는 1963년 4분기(−24%)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다. 수입도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로 2008년 4분기(−16.2%) 이후 최저임.
투자와 소비부문
투자부문도 위축(萎縮)되긴 마찬가지이다. 건설투자가 −1.3%, 설비투자가 −2.9%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성장률이 −9.0%로 추락한다. 이외 건설업 −0.2%, 서비스업 −1.1%, 전기가스 및 수도 사업 2.8%, 농림어업 −9.7% 등이
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가장 먼저 직격탄을 받은 민간소비는 2분기 1.4% 증가하며 다소 회복된다. 이는 긴급재난 지원금 효과가 일정부분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급격한 성장률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3분기엔 반등 가능
각국의 신종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再)봉쇄 여부, 수출회복 흐름 등이 경기 회복세의 관건(關鍵)이 될 전망이다. 7월 1~20일 수출액은 전년 동기(同期)대비 12.8% 감소한다. 하지만 올 6월 신용카드매출이 전년 동
월(同月)대비 9.3% 증가하고 7월 중 일평균 수출의 경우 對中수출 증가세 지속, 對美수출 증가 전환 등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각국에선 코로나19 재(再)확산에도 Lockdown 조치를 강화하지 않는 Decoupling 즉 탈(脫)동
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향후 한국경제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코로나가 진정되는 올 3분기에는 중국과 유사한 트랙의 경기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은 올해 1분기 바닥을 보이다가 2분기 성장률이 전
기(前期)대비 11.5%로 크게 반등한다. 한국은 1분기 말(末)~2분기 중반까지 확산, 소강국면을 보인 만큼 2분기를 바닥으로 하고 3분기엔 상당부분 반등가능성을 전망한다. 국내정부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생산적 부문에 효과적으로 투자되도록 경기회복 Momentum 강화를 유도(誘導)한다는 방침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국의 반등은 정부에서 돈을 쏟아부은 결과로 알고 있습니다. 1천조원을 더 쏟아 부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런 측면이 존재하죠.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