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의 금융자산과 美달러화 강세

in #kr3 days ago

포스팅이미지.png
트럼프의 對中관세로 내년 중국의 수출과 경제성장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그리고 내년 신흥국의 주요 금융자산은 도약의 한해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美트럼프의 주요 정책은 의도와 달리 달러화 강세를 초래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對中관세와 中경제성장

금년 中수출(1~11월)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상황이고 2024년 전체 GDP성장률(4.9%)에 대한 기여도는 3/4으로 추정된다. 이는 부동산침체 등에 따른 경기둔화 장기국면에서 수출이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임을 방증(傍證)한다. 그러나 대부분 기관은 내년 미국의 대규모 관세부과 및 이에 따른 잠재적 영향 등으로 中수출성장의 상당한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30%와 60%의 관세율을 적용할 시 중국의 GDP성장률은 각각 0.8~1.0%p, 2%p 떨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이럼에 따라 중국의 디플레이션 문제는 심화될 소지가 있다.

1년 물 中국채수익률

12/20일 기준 중국의 1년 물 국채수익률이 0.88%로 인민은행의 추가완화 가능성 등으로 '03년 이후 21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의 추가적인 완화조치 가능성과 우량자산의 부족 등이 주요 中국채수익률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한다.

中국내수요와 현실

공산당 기관지 中인민일보가 카메라, 핸드백 등에 대한 단기 대여(Rental)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수요 회복의 신호라고 보도를 강조하나 다른 일부에선 이를 수요회복 신호라고 믿기는 어려우며 현실과도 다르다고 지적한다.

  • 신흥국의 금융자산

12월 3번째 주 기준으로 금년 신흥국의 주가상승률은 5% 미만에 불과하다. 이에 지난 12년 가운데 11년간 S&P 500지수 보다 현저히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다. 아울러 신흥국의 통화가치와 중국을 제외한 채권가격도 상대적 약세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달러화 강세에 대한 신흥국의 효과적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에 근거(根據)한다. 특히 트럼프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과 美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 등으로 신흥국 금융자산의 부진은 상당 기간 지속될 소지가 있다. 다만 일부에선 주식 등 美자산의 고평가 상황과 위험분산 노력 등으로 신흥국에 투자금액이 유입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 美정책과 달러강세

트럼프는 수출증가를 위한 달러화 약세와 함께 달러화 지배력 강화를 강조한다. 이런 2개의 상충(相衝)되는 목표는 당초 의도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전망이다. 특히 관세정책은 오히려 달러화 강세를 야기(惹起)하고 감세는 재정적자를 심화시킬 소지가 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Global 기축(基軸)통화로서의 지위가 약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법치주의와 美연준의 독립성을 훼손(毁損)하는 트럼프 정책의 기조는 달러화 신뢰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틀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다만 유로화나 위안화 등 다른 주요 통화의 약세로 달러화 대안(代案)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달러화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강세 中대응

中인민은행이 올해 12/19일 기준 일일 고시환율을 올해 7월 이후 블룸버그 전망치 대비 가장 편향도(bias)가 높은 수준에서 제시한다. 이와 같은 위안화 고시환율 조정은 위안화의 평가절상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이를 반영하여 역외시장에서도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0.2% 상승한다(달러화 강세에 대응).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4
TRX 0.27
JST 0.040
BTC 96764.82
ETH 3446.16
SBD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