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최근 주요 경제현안
중국의 금년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고 통상마찰은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中광군제의 행사기간 연장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나 소비자의 지출절감 지속을 추정한다. 또한 中재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세제 지원책을 발표한바 여기엔 취득세 인하 등이 포함된다. 한편 일본은행 내에서 금리인상 시점 관련 이견이 존재한다. 추가 日경기부양책은 저소득층 현금지급과 반도체 및 AI 보조금 지원 등을 포함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10월 중국의 물가수준
중국의 올해 10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0.3% 올라 직전 9월(0.4%)대비 둔화되고 이는 6월 이후 4개월 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바 이는 경기부양책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올라 전월(0.1%)대비 상승세를 강화한다. 그리고 생산자물가(PPI)는 전년 동월대비 2.9% 떨어져 전월(−2.8%)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이는 中당국의 경기부양책이 아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세계 식량가격지수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 따르면 올해 10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27.4를 나타내 전월대비 2% 상승하며 2023년 4월 이후 18개월 래 최고를 기록한다. 이는 식물성 기름을 중심으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지만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하락한 탓이다.
中광군제 매출
中알리바바, 中징둥닷컴 등은 中광군제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발표하지만 구체적인 매출액은 미(未)공개한다. 일각에서는 전체 온라인 거래액이 1.44조(279조원) 위안으로 27% 증가하지만 이는 행사기간이 작년에 비해 대폭 연장된 결과로 분석한다. 이에 경기둔화로 소비자들의 지출절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다.
中신규대출과 무역흑자
중국의 올해 10월 총(總)사회융자규모는 1.4조 위안(272조원)으로 전월(1.8조 위안) 및 예상치(1.5조 위안)를 하회한다. 위안화 신규 은행대출은 5,000억 위안으로 3개월 래 최저이며 이는 민간부문의 신용수요가 취약하다는 의미로 가계와 기업대출 모두 저조한 때문이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존의 추세가 지속되면 중국의 무역흑자가 연간 1조 달러(1,400조원)에 육박한다. 금년 1~10월 상품 무역흑자는 7,850억 달러(1,099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다. 미국, EU(Europe Union), 아세안 등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흑자가 모두 확대되어 해당 국가들의 반발(反撥)도 더욱 거세질 소지가 있다.
中부동산시장 안정책
中재정부는 올해 12월부터 주택구매 취득세율을 기존 최대 3%에서 1%로 인하하고 토지증치세(토지사용권 혹은 건축물 양도로 발생한 「가치증가액」에 부과되는 세금, 일종의 양도세) 기준도 0.5%p 낮출 방침이다. 이는 부동산시장 부양을 위한 中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시장에선 이번 조치로 대도시 주택구매 비용의 감소를 기대한다.
日금리 관련 이견
올해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에 의하면 다수의 위원들은 美대선 및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엔화 움직임이 추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결정의 핵심요인임을 시사한다. 한편 일부 위원은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또 다른 위원은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가 기후변화가 장기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만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의 달성을 기대한다.
추가 日경기부양책
일본의 NHK에 따르면 日당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계획인바 이는 저소득층 가구 현금지원, 자국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30년까지) 등의 형태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日이시바 총리는 이번 경제패키지 재원 마련을 위한 추경예산이 지난해 13조 엔(117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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