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급증과 감소 원인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는 자산수익률 하락 등에 기인(起因)한다. 한편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총금액이 올해 1/4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141억 달러(16.7조원)를 기록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한국과 주요 7개국(G7)의 경제규모 수준을 나타낸다. 부연(敷衍)하면 2018년도 한국의 1인당 GDP는 명목기준(물가수준 미반영) 33,000달러이며 PPP 즉 구매력평가기준(물가수준반영)으로는 43,000달러입니다. 위 그림에선 후자기준으로 나타낸 것을 알 수 있읍니다.
◎신흥국 직접투자 감소원인
美中무역분쟁은 국제분업체계 약화를 초래한다. 이에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금융위기 직전에 비해 줄어든다. 부연(敷衍)하면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2007년 대비 2018년 신흥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절반 이하로 감소한다. 여기엔 3가지 원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내용은 이렇다.
원인분석
첫째 원자재 붐의 종료이다. 금융위기 이전엔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선진국의 신흥국에 대한 자원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되지만 최근 이런 현상이 반전(反轉)한다. 둘째 금융업의 신흥국진입 축소이다. 선진국 금융
기관은 신흥국 고성장을 고려,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신흥국진출을 확대하지만 현 상황에서 이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셋째 신흥국자산의 가격하락이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신흥국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투자유인(誘因)이 크지만 신흥국자산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선진국의 투자유인이 떨어진다.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에 따르면 자산수익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신흥국과 선진국의 성장률 격차가 축소되기 시작하면서 이것이 신흥국의 투자매력도를 약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한다. 참고로 UNCTAD는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의 약어이다.
◎국내의 해외직접투자 급증
투자액과 증가율
정부에 따르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총금액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141억 달러(16.7조원)다. 이는 작년보다 44.9% 늘어난 수치다. 투자액과 증가율 모두 역대 최고치다. 작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대비 28.5% 감소한 97.4억 달러에 그친 기저(基底)효과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관련 업종별 비중
전체 해외직접투자액에서 업종별 비중을 보면 제조업종 41%, 금융보험업종 33.7%, 부동산업 11.4%, 도매 및 소매업 4.9%, 광업 2.3% 등이다. 업종별 금액을 보면 제조업 투자는 57.9억$로 140.2% 늘어나며 이는 작년 4분기보다는
52.0% 늘어난 규모다. 현지시장 판매확대를 위한 대형 인수합병(M&A), 생산시설 관련 증설투자의 증가가 이유다. 금융보험업은 47.6억 달러, 부동산업은 16.1억 달러로 각각 48.2%, 36.4% 증가한다. 이는 수익률 제고(提高)를 위한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의 해외펀드 투자가 증가한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관련 국가별 비중
Global 국가별 비중은 미국(25.9%), 중국(12.0%), 케이만군도(8.9%), 싱가포르(7.7%), 베트남(6.6%) 등 順으로 투자한다. 특히 국익우선주의에 근거한 미국의 경우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시장 판매확대를 위한 인
수합병(M&A)이 몇 건 존재한다. 특히 국내기업 CJ제일제당은 작년 11월 美냉동식품회사 Schwan’s Company를 16.8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 잔금납입을 마무리한바 있다. 한편 중국은 국내기업의 반도체 등
정보통신(ICT) 생산시설 투자가 늘어난다. 기획재정부측은 해외직접투자 분기별 통계는 대형투자 여부에 따라 규모가 요동칠 수 있어 관련 지표만으로 해외직접투자가 증가추세 흐름이라고 판단하기엔 적절치 않음을 언급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자재는 가치는 떨어져도 아무튼 글로벌 경재규모는 끝없는 상승이네요 각국의 인플레이션 효과도 그래프에 한몫하는건가요?
그렇죠. 지적하신 점을 위 그래프 아래부분에 수정 보충하였읍니다.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