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 부업일지] 20200206 - 시원섭섭한 이 기분. 부디 건강해라 친구야.

in #kr5 years ago (edited)


(This song is for you, HK :) )

안녕하세요, 니나파파입니다. ^^
어제(6일)는 10년을 알고지낸 미국인 친구가 한국을 떠난 날이었습니다.

며칠전 갑작스레 연락이 와서,
'6일 오후에 잠시 만날 수 있어?' 라고 물어보기에,
연유를 되물어보니, 곧 한국을 떠난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떠나는 날 당일, 비행기를 타기 몇시간 전에 저를 만나고 싶다고하니,
'일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널 위한 시간은 기꺼이 내줄게!' 라고 답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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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제가 만날 때마다 즐겨먹던 햄버거를 마지막 식사로 정했습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제일 처음 사귀게 된 친구가 저였으며..
근 10년의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돌아가면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친구가 저라고 이아기를 하니, 무언가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평소에 더 살뜰하게 챙겨주지 못했던 제 모습을 되돌아보게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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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수제 햄버거와 피넛버터 밀크셰이크.. 비트 떡상하면 또 먹기로 약속을.. ^^;

짧은 듯, 긴 듯 몇시간 동안 식사와 커피를 함께 하며
시시콜콜한 인생 이야기와 각자 미래에 대한 의견 등을 나누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서로의 목적지로 발을 옮겼습니다.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드는 마음은 '시원섭섭함' 이네요.
(Maybe this is the feeling what I can call 'Bittersweetness'..?)

집에 돌아와서 그냥 일찍 잠을 잘까 싶었지만,
정말 피곤하거나,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만 몇시간이라도 배달을 하자고 다짐을 했었기에,
'그래 딱 2시간만 타자!' 라고 생각하고, 운행을 했었습니다.

늦밤에 시작해서 자정너머 끝났던 오늘의 배달일지,
오늘도 사진과 함께 올려보겠습니다. ^^



사진으로 기록하는 오늘의 배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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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각 : 22시59분.
출근시 적산거리 : 32,204km.
(사진상에서는 2칸으로 보이는 연료게이지가.. 순식간에 '엥꼬'불이 들어와버려서, 주유를 위해 급히 주유소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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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 리터당 1,679원.
만원어치 주유하기를 선택하고 주유를 하니,
5.956리터가 주유되었습니다.
연료게이지는 가득 차네요.
(이렇게 만원어치 주유를 하면 대략 ~3일 정도 운행이 가능한 느낌입니다. ^^)

정신없이 배달을 하다보니 2시간 정도는 순식간에 지나가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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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각 : 00시 48분.
업무 종료 직후 적산거리 : 32,236km.
당일 총 주행거리 : 32,236 - 32,204 = 32 km
1건당 평균 주행거리 : 32km/13건 = 2.46 km (전일 : 2.518km)
(어제와 비슷한 수준의 건당 평균 주행거리네요. 1시간당 평균 6건의 배달 갯수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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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적표 : 13건.
오후 11시에 시작, 새벽 01시가 조금 못되어서 주행을 완료했으니,
픽업부터 배달완료까지 건당 평균 8.3분이라는 상당히 빠른 평균 배달 시간이 나와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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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총수익 (배달료 - 콜수수료) = 35,100원.
배달 13건에 콜수수를 제한 총수익이 35,100원이니 계산하면 건당 2,700원,
콜 수수료(건당 500원)를 포함한 평균 배달료가 3,2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오.. 오랜만에 딱 떨어지는 숫자가 나왔네요 ^^)

확실한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출근을 하니,
생각대로 콜도 잘 묶이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했던 하루였습니다. ^^


배달중에 있었던 에피소드

오늘은 큰 에피소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한 번에 최대 ~5개의 콜을 묶기도 했었는데,
동선이 얼마나 잘 엮였는지, 굴비를 엮는 기분이 들었었습니다. ^^a.
(or 별모양으로 마방진을 그리는 느낌도..)



당일 배달 총수익의 30 ~ 50%를 '스팀으로' 저축하기!

스팀시세 200원 언더 = 50%
스팀시세 200.1원 ~ 500원 = 40%
스팀시세 500.1원 +@ = 30%
(나머지 돈으로는 차량 유지비, 경정비비, 유류비, 기타 등을 충당예정)

하루에 보수적으로 20콜만 잡는다고 계산해도,
위의 퍼센티지를 적용하면..
현재 시세(190원 안팎)에서는 매일 100스팀 이상,
1스팀에 500원이 되더라도 하루 50스팀 이상,
저축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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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구매 & 전송을 위한 실시간 시세체크.
위로 긁어서 사면 244.4원이네요.
(조정 좀 받고 가즈아 ㅠㅠ)

매물대도 정리했겠다,
바닥에서 매집도 많이 했겠다,
곧 달나라에 갈지도 모르니,
당일 총수익의 50%로 저축비율을 정했습니다.
KakaoTalk_20200207_020857332.jpg
35,100 * 0.5 = 17,550
17,550원 / 244.4원 = 71.808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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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신청 완료. 이제 거래소에서 스팀이 입금되면,
100스팀을 즉시 파워업 하고, 나머지 스팀은 또 모아가겠습니다. ^^

202002070209 bithumbsend1 transfer 71.808 STEEM to proof-of-work.png
proof-of-work 계정으로 71.808 스팀이 안전하게 입금 완료되었습니다. ^^

이제 이걸로 뭘하지? 고민의 시간

우선 입금액 기준으로 100스팀이 초과할 경우에,
100스팀은 파워업에 사용하고, (모자랄 경우 적립금에서 보충)
100스팀을 초과하는 부분은 포스팅 홍보에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이웃분께서는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
향후에는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 있지만,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는 상태라,
당분간은 PoW 계정을 키우는데에 주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스팀 파워업과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에 재미를 붙여보려고요. ^^)

오늘의 부업일지는 여기까지!

'세상 없어도 부업일지까지 적고 자자~!' 라고 마음 먹어서 그런지,
커피도 안마시고 03시까지 버티기가 가능한 오늘입니다.
이제 두시간 남짓 쪽잠을 자고 다시 출근이네요.
잠이 보약입니다.
금요일, 토요일 이틀만 더 고생하면
그 '보약'을 원없이 먹을(?) 수 있겠네요 ㅎㅎ;

주 5일 근무하시는 분들은
오늘만 버티시면 벌써 주말이군요!
모두 힘내서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의 부업일지 끝!

그럼 이번주도 파이팅 넘치는 한 주 되세요! ก็็็็็็็็็็็็็ʕ•͡ᴥ•ʔ ก้้้้้้้้้้้



보팅, 댓글, 리스팀은 니나파파에게 큰 힘이 됩니다! ^^

Sort:  

응원하갰습니다 👍

감사합니다 .

곰돌이가 @joeypark님의 소중한 댓글에 $0.032을 보팅해서 $0.010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7338번 $94.147을 보팅해서 $98.958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굴비 엮고, 그랑죠 가즈아!!! ㅋㅋ

엮고 엮고..
소위 '개꿀'만 엮는다고 한소리 들을까봐 살짝 걱정은 됩니다.. ㅠㅋ

에이 배달이 다 그렇죠. 그것도 능력!

헐~ 미국인 친구도 있다니... 친구분이 한국말을 아주 잘 하나봐요? ㅋㅋ
10년간의 한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마지막으로 보고싶은 사람이 유스미님 이였다니.. 정말 좋은 하는 친구인가봐요^^

여기서는 니나파파입니다..
니나 먹여살리려고(?) 돌리는 채널이거든요. ㅋㅋ

친구는 한국말은 거의 못한다고 보시면 되고..
제가 군생활때 주로 쓰던 언어가 영어라
일상적인 대화는 프리토킹 수준으로 가능합니다 ㅎ

언제 한 번 토익스피킹이나 OPIC 정도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202002070233 proof-of-work vest 100 STEEM.png
100스팀 파워업 완료!
나머지 스팀의 용처는
천천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전일까지 누적 스팀 = 383.192스팀. (405.208 -> 포스팅 홍보 후 383.192스팀)
$ 당일 구매 및 이체 스팀 = + 71.808 스팀.
$ 100 스팀 파워업 = - 100 스팀.
= 현재 누적 부업 수익적립금 = 355스팀.


만성피로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필수비타민과 몸에 좋은 제철 과일 등을 잘 챙겨먹고,
여유가 되는대로 틈틈히 잠을 청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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